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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Jul 24. 2018

어제 도쿄 출장 다녀온 대표님의
도쿄기념품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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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님이 도쿄 출장을 다녀오셨다. 대표님이 출장 가시면 좋은 두 가지.

1) 자리를 비운다. 2) 기념품을 사 가지고 돌아오신다. 꺄아아!!! 


대표님이 뭐 사올까요? 라고 하시길래 여기저기 포스팅을 뒤져보았지만, 마땅한 도쿄 쇼핑리스트 포스팅이 없어서 "아 그럼 우리가 만들자!" 싶어서 만들어본다. 10년 안에 도쿄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뿌려보자. 도쿄에서 꼭 사와야 할 기념품 쇼핑 리스트다! 


대표님의 도쿄 숙소 실시간 예약 비법




도쿄바나나

TOKYO BANANA 


역시 도쿄 기념품 하면 도쿄 바나나다. 오리지널 도쿄 바나나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이제는 조금 식상하다! 라는 평이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귀신같은 도쿄바나나 회사는 한정판을 자꾸 찍어낸다. 그에 낚인 대표님이 오리지널 도쿄 바나나와 무료 하네다 공항 한정 도쿄 바나나를 사오셨다. 과연 이들은 무슨 맛일까!   



하네다공한 한정판 : 도쿄바나나 메이플맛  


무려 하네다 공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이다. 메이플 맛이 가미된 것으로 기존 도쿄바나나에 질린 이들이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기념품!   

한 상자에 12개가 들었고, 비닐 포장 +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 있다. 크기는 도쿄 바나나보다 조금 큰 듯했으나 모양 자체가 아예 달랐음. 그냥 카스텔라를 바나나 모양으로 잘라 놓은 형태.  



카스텔라 밑부분에 메이플 시럽이 촉촉하게 깔려 있는 형태다. 음, 그런데 이게 좀 촉촉해야 맛있는데 카스텔라는 그냥 일본식 카스텔라고, 밑의 시럽은 서걱서걱하게 설탕이 씹히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메이플이 좀 은은하지 않고. 메!!!!이!!!!!!!!플!!!!!!!!!! 이라고 주장을 하는 듯 조금 강한 맛이어서 호불호가 있겠다 싶었음. 


실댱님 한줄평 : 설탕이 씹히는데? (=별로임) 




도쿄 바나나 오리지널 

패키지부터가 사랑스러움, 귀여움 뿜뿜하는 도쿄 바나나.   



한 박스에 12개가 들었고, 각 개별 바나나마다 비닐 포장 + 플라스틱 받침 포장 + 소포제가 들어 있다.   

길이는 여성 손바닥 정도의 길이? 생각보다 통통해서 좋았고, 빵도 부드럽고 안에 크림도 부드러워서 좋았다. 마치 간식을 처음 먹는 유아에게도 줄 수 있을 정도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 안에 크림이 인공향이 많이 나서 싫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었다. 이건 한 박스씩 사옵시다!! 


이사님 한 줄 평 : 도쿄 바나나가 최고죠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 

TOKYO MILK CHEESE FACTORY 


요즘 도쿄 쇼핑리스트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의 쿠키! 얇고 부드러운 쿠키 속에 치즈가 쓰윽 껴 있는 형태라서 단짠의 고급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쿠키다. 매장이 도심에 자리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갈 수 없으니 면세점을 이용하도록 하자. 하네다공항을 이용한 대표님도 면세점에서 구매하였고, 나리타공항에도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상자를 열면 서랍처럼 과자가 스윽 밀려 나오는데 한 줄에 10개씩 총 20개가 들어 있다.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개별 포장도 고급스럽고, 맛도 고급스러워서 비싼 걸 드려야 하는 분들께 주면 좋을 듯!   

이 쿠키는 이미 이름에서 모든 것을 다 말해준다. 도쿄만의 세련된 패키지 + 밀크의 부드러운 쿠키 + 치즈샌드의 진한 풍미! 가 다 들어간 쿠키다. 쿠쿠다스의 3만배 정도 고급진 버젼으로 생각하면 된다.


에디터 한줄 평 : 내 최애는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 



슈가 버터 트리

Sugar Butter Tree 


아니 이것은 무엇? 그냥 면세점에 있길래 집어 왔다고 하셨는데, 고급진 포장을 까 보니 더 고급진 모양의 쿠키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쿠키라기보단 페이스트리 같은 느낌의 겉면에 반짝반짝 보석처럼 설탕이 박혀져 있다.  

한 상자에 총 14개의 과자가 개별 포장되어 들어 있었다.   


맛은 굉장히 달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분! 겉 보기에는 설탕이 많아서 좀 달지 않을까 싶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딱 좋은 단맛이었고, 안에 샌드 되어 있는 크림이 느끼하지 않은 부드러운 달콤함이어서 맛있었다. 대표님의 최애 원픽이었고, 단 걸 별로 안 선호하는 에디터는 쏘쏘했음. 


대표님 한 줄 평 : 누가크래커를 이을 기념품이다!! 



포키 일본 한정 Pocky 

일본판 빼빼로인 포키.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조금 특별하다. 무려 일본 한정 발매! 유바리 멜론 맛과 아마오딸기 맛인데, 각각 15개씩 들어 있다. 하나씩 까보자.  



아마오 딸기 맛 포키 

15개 들어 있다고 해서 빼빼로 봉지가 15개 들어 있나? 라고 기대했는데, 그냥 되게 큰 빼빼로가 15개 들어 있었다. 패키지 자체가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선물로 주기에는 딱!  

이렇게 큰 빼빼로가 15개 들어 있다. 맛은 그냥 딸기맛 초콜릿을 입은 막대과자인데 딸기 향이 상당하고, 고급진 초콜릿 맛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조금 저렴한 박스 기념품을 돌려야 한다면 추천! 


에디터 한 줄 평 : 호불호 없는 맛이라 무난하게 막 돌리기에 좋다!  




유바리 멜론 맛 포키 

이것이 꿀인지 과일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당도 높은 홋카이도의 명물 유바리멜론! 일본 한정 상품답게 유바리 멜론맛 포키도 출시되었다.  

처음에 봉지를 까자마자 엄청 놀랐는데,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멜론향이 화악 퍼져서 올스테이 미식원정대가 먹기 전부터 반했다는 사실. 향과 같은 고급스러운 멜론맛 초콜릿이 맛있었다. 도쿄보다는 홋카이도 스러운 품목이긴 하지만, 어쨌든 일본 갔다 오면 꼭 하나씩 사다 주라! 



도쿄 바나나 킷캣

TOKYO BANANA KITKAT 

도쿄 바나나와 킷캣의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부터가 도쿄 바나나스럽게 노랑노랑 사랑스럽고 귀엽다. 

근데 의외로 8개밖에 들지 않아서 조금 과대포장 느낌이 들지만, 예쁘니까 봐주자.   



8개의 킷캣이 나란히 줄을 세워 누워 있다. 초콜릿에는 도쿄 바나나 킷캣이라고 쓰여 있음 (7월의 도쿄가 얼마나 더운 것인지 보여주는 애처롭게 녹은 흔적)  


수많은 킷캣 중 가장 기대를 했는데, 음.. 바나나 맛이 있었어? 스럽게 정말 미미한 향만 추가되어 있다. 솔직히 도쿄 바나나 콜라보야! 라고 말을 하지 않았으면 콜라보인지 1도 알 수 없이 그냥 킷캣이구나~ 했을 법한 맛? 그렇지만 패키지가 예쁘니 선물용으로는 좋을듯. 내가 먹을 용으로는 사지 말고 선물용으로만 구매하자. 


병아리들 한 줄 평 : 그래도 킷캣 중에는 제일 낫던데?



홋카이도 멜론 맛 킷캣

Hokkaido Melon Kit Kat 

도쿄 바나나 킷캣 이후로 가장 기대했던 홋카이도 멜론 맛 킷캣! 유바리 멜론 포키를 먹은 후여서 그런지 기대감이 더욱 컸다. 한 박스에 3개씩 들어 있다. 킷캣은 저렴하기도 하고, 양도 좀 적은 편이니 다수에게 많이 돌릴 때 한 박스씩 샤샤샥 돌리면 괜찮을 것 같았다.   


그으런데, 의외로 홋카이도 멜론 맛 킷캣은 쏘쏘했다. 멜론 맛보다는 좀 인공적인 맛과 향이 많이 나서 크게 와닿거나 기억되는 맛은 아니었다. 포키 멜론맛의 고급진 맛과 향이 너무 강했는지도. 또르르. 


에디터 한 줄 평 : 호기심으로 여섯이 돈 모아서 
한 조각씩 먹어보기 좋을 것 같다. 
(= 선물 받은 거 아니고서는 내 돈 주고 안 먹으련다) 



거봉맛 킷캣 

Kyoho Grape Kit Kat 

포도맛 초콜릿이라니. 이 오묘한 조화를 킷캣이 어떻게 담아냈을까 살짝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 봉지를 뜯는 순간 사알짝 방향제 느낌의 초콜릿 냄새가 나서 조금 별로였고, 맛 역시 딱 상상했던 대로 조금 저렴한 인공 포도 시럽 초콜릿 맛이었다.   


신기한 메뉴이긴 해서 선물로 대량 뿌리기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맛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첨언도 함께 해주면 선물 주고 욕먹는 일은 피할 수 있을 듯. 


에디터 추천 메시지 : 이거 내가 신기해서 사와봤어! 라고 시작하자.



딸기맛 킷캣

WA-ICHIGO KitKat 


일본스러운 패키지에 담긴 편의점 초콜릿. 이라고 한 줄로 설명 가능한 딸기맛 킷캣. 가격만큼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맛은 딱 킷캣 맛이지만 너무 무난하고 호기심이 가지 않았지만, 그 말은 호불호도 적을 거라는 사실 (적어도 거봉 초콜릿보다는 딸기 초콜릿이 나으니). 예민보스 친구에게 선물하자.   



에디터 추천 메시지 : 뭘 좋아할지 몰라서 가장 무난한 걸 준비해봤어



우지말차 맛 킷캣

Uji Matcha KitKat 


녹차로 유명한 교토 지역의 우지말차를 이용해 만든 진한 녹차 초콜릿이다. 딱 일본 특유의 진한 녹차맛 초콜릿으로 평범하고 무난하지만,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라서 좋았다. 미니 사이즈의 킷캣 중에서는 우지 말차맛 킷캣이 가장 나았음.  

에디터 한 줄 평 : 미니 사이즈 킷캣 중에는 얘가 젤 맛있음



사쿠라 말차 맛 킷캣

Sakura Matcha KitKat 


벚꽃이 들어간 녹차 초콜릿이라니. 시작부터 살짝 겁이 났는데 생각보다 꽃향이나 맛이 나지는 않았다. 패키지는 일본 스럽고 핑크핑크해서 예뻐서 선물용으로 주기 딱 일 것 같았다.   



시험 삼아 먹어보긴 좋지만, 녹차맛 초콜릿을 원한다면 그냥 우지 말차맛 킷캣을 사자. 


에디터 한 줄 평 : 일본 기념품티 팍팍 나는 가성비 좋은 선물 



세븐일레븐의 싯토리 초코 


세븐일레븐 자체 상품으로 싯토리 초코라는 이름은 촉촉한 초코라는 뜻이지만, 생각보다 촉촉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과자가 초콜릿을 한가득 품고 있다는 맛과 식감은 느꼈음. 전체적으로 초코비 과자랑 비슷한 느낌. 



우리나라 콘초쿄는 위에만 초콜릿이 발라져 있다면, 싯토리 초코는 콘초쿄 전체, 속까지 초콜릿이 스며든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건 꼭 한 번 사 먹어보자. 정말 맛있음.  


에디터 한 줄 평 : 칼로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487칼로리의 초콜릿을 온전히 품어냈으니 얼마나 맛있을꼬.



하이츄 

하이츄는 사실 딱히 할 말이 없다. 내가 아는 그 맛 = 우리 모두가 아는 그 맛   


병아리 한 줄 평 : 마이쭈네?



코로로 젤리 

독특한 식감과 천연과즙의 맛으로 사랑받는 코로로 젤리. 한국에도 들어왔지만 가격 차이가 1.5배 정도 나기 때문에 캐리어의 여유가 있을 때 사 오면 좋다. (그나저나 우리 대표님은 포도 마니아 인가보다) 가격대는 천차만별인데, 관광객이 많은 돈키호테보다는 인구가 좀 적은 드러그 스토어나 편의점이 더 저렴할 수도 있으니 대량으로 구입할 예정이라면 최소 2-3군데는 비교해서 구매하자.  


에디터 한 줄 평 : 한국과 같은 맛, 한국과는 다른 가격! 



페투치네 젤리

fettuccina 

포도맛 마니아 대표님의 마지막 편의점 털이, 페투치네 젤리! 넓적한 파스타 모양의 과일맛 젤리로 겉면에 새콤한 설탕이 붙어 있다. 턱끝이 당길 정도로 신 맛은 아니고, 딱 좋을 적당한 신맛이 좋았다.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일본 편의점 털이 메뉴.  


에디터 한 줄 평 : 여행 다닐 때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당 떨어질 때 하나씩 먹기 좋다! 




올스테이가 직접 구매하고, 직접 먹어보고, 직접 평가한 도쿄 기념품 리스트 포스팅은 여기까지.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고 좋아하는 맛도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의 반응이 좋으면 대표님을 다른 곳으로 출장 보내겠습니다!!!!!!  

(청소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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