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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형제의 나라이자 동서양을 품고 있어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터키. 터키 환율이 검색어 1위에 올랐을 때는 단순히 터키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었는가 했는데, 환율이 미친듯이 떨어져있었다. 지인이 터키를 여행했을 때는 1리라에 800원 대였다는데, 지금은 무려 '100원 대'. 남은 여름휴가 아직도 못썼다면, 올해 여행은 어디로 가야할지 못 정했다면 일단 리라 환전부터 하자. 그리고 터키에서 저렴해진 리라로 무엇을 사와야 하는지 저장해두자.
[ 이스탄불 호텔 최저가 예약 ]
터키에서는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도자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특히 열기구 체험으로 유명한 카파도키아에서도 많이 사오는데, 깨질 염려도 있고 부피도 부담스러우니 보통은 작은 종지나 냄비 받침을 사온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여행을 추억하는 하나의 방법은 기념품을 생활에 녹여 사용하는 것. 집에서 터키 도자기로 식사 시간을 보낸다면 터키에서의 추억이 오래도록 진하게 남을 것이다.
터키에서 꼭 사오는 기념품이자 터키의 부적인 악마의 눈, 나자르 본주우. 안에 있는 파란 구슬이 액운을 물리쳐준다고 한다. 구슬 모양은 꼭 눈처럼 생겼는데, 터키에서는 파란눈이 액운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서 파란눈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보면 안 좋은 기운이 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신일 뿐이지만 지니고 있으면 안 좋은 일은 달아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집에 걸어놔도 되고 몸에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일단 부피가 작아서 지인들 선물용으로도 매우 좋다.
터키에 가면 꼭 사와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스카프.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덥지만 언제 그랬냐는듯이 성큼 쌀쌀한 가을이 다가오니 터키에서 미리 스카프를 사두는 것도 좋겠다. 팁이 있다면 우선 파시미나(pashimina)인지 확인하는 것. 파시미나는 인도나 티베트의 염소의 털로 만든 것으로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으로 치는 원단이다. 그리고 적당히 두께감이 있는 것을 사려면 '컬른'을 달라고 해야 한다. 저렴하다고 샀다가 너무 얇아 당황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터키쉬딜라이트로 알려진 터키의 전통 디저트다. 견과류가 든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다양한 색깔과 맛이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생각보다 달달하기 때문에 커피나 차랑 먹으면 딱 좋다. 터키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한 번쯤은 사먹게 될 것이다.
깨나 견과류의 가루를 꿀로 뭉쳐서 만든 과자로 뉴질랜드에서 먹던 누가와 닮은 모양. 우리나라 엿과도 닮아보이지만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버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로쿰은 한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흥미가 없다면 헬바를 사먹어보자.
터키 사람들은 홍차를 자주 마시는데, 우리가 흔히 '차이'라고 부르는 터키식 홍차는 홍차를 마시는 방법을 말한다. 홍차를 오래 끓여 연하기도 하고 설탕을 많이 넣어(몇 스푼씩 넣는다) 홍차 특유의 떫은 맛이나 쓴맛은 잘 느낄 수 없다. 단 걸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반적인 홍차가 더 좋겠지만, 홍차가 떫고 써서 못마셨던 사람들에게는 부드럽게 넘어갈 것이다.
터키의 호텔 조식에는 꿀이 종류별로 있고, 꿀 제품도 많으며 저렴하다. 마트에 벌집 째로 파는 제품도 있으니 꿀을 꿀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사보자. 꿀은 유통기한도 없다고 하니 대용량으로 사와도 좋다. 다만 병에 든 제품은 꼭 깨지지 않도록 잘 싸서 캐리어에 넣어야 한다. 꿀은 액체류라 100ml가 넘으면 기내 반입이 안 되니 수하물 부치기 불안하다고 직접 들고 타려다 압수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터키는 남다른 일조량을 가지고 있어 꽃이 잘 자라는 나라다. 네덜란드의 꽃으로 알고 있는 튤립도 원산지는 터키인데(터키의 국화도 튤립), 양귀비와 장미도 매우 많이 재배되고 있다. 터키 장미의 대부분은 '으스파르타'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꽃잎을 따서 한 방울 한 방울 얻어내는 것이 로즈 오일이다. 이 로즈 오일의 원액은 매우 진해서 원액만 쓰면 오히려 피부를 망칠 수도 있지만, 적당히 희석된 오일은 주름 개선, 여드름 치료부터 화상 치료에까지 사용된다. DNA 구조가 비슷하여 장미의 성분이 사람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을 정도로 장미는 피부에 매우 유익한 꽃이라고 한다. 선물용으로도 고급스럽고 향기로운 장미 오일도 꼭 구매하길 바란다.
그럼 이 기념품들은 어디서 사야 할까?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그랜드 바자르', 터키 사람들이 많이 가서 현지 느낌이 확실히 나는 곳은 '이집션 바자르'이다. '시장'에 가면 그 지역의 분위기와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터키에서도 꼭 바자르에 방문해서 단순히 기념품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닌 터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지하철역과 연결되고 해변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위치로는 최상이다. 객실에서도 바다가 보이고,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도 갖춰져있어 터키가 휴양지였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무료 주차가 가능하여 렌터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인 호텔.
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