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다섯 번째 이야기
#20180327
누군가 하하호호 웃으면서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하면,
그 사람을 이용해버리려고 하거나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나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인데
실상 함께 생활하거나 일하다 보면 이 사람의 배려 없음과 부족한 밑천은 금방 티가 난다.
어른들은 왜 결혼할 사람과 '힘든 여행'을 가보라고 할까?
그건 타지에서 몸과 마음이 힘들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숨겨진 본성(밑천)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물론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볼 수는 있다.
예를 들어 귀찮거나 지저분한 것을 처리해야 할 때를 생각해보자.
이럴 때 먼저 나서서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리저리 시선을 피하거나 갑자기 딴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
뭐 이것까지는 그렇다 치자.
문제는 먼저 나서는 사람이 아무 말도 안 하니, 쉽게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며, 마치 당연한 것인 양 생각한다는 것이다.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인생 똑바로 살자.
너도 보이면, 남도 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