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인재를 키우지 않는다. 구글다움으로 끌어당길뿐.

서른 살, 서르니의 2018년 네 번째 이야기

by 또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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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4
취준생들은 취업만 하면 모든게 될 것만 같다.
이곳에서 모든 것을 걸고 승부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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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취업할 때와 달리, 회사에 들어간 前취준생들의 만족도는
많이 낮다. 아주 많이 낮다.
1~2년내 퇴사율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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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회사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인데도,
취업준비생의 수가 늘어가는 만큼,
퇴사를 하는 사람들은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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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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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직장으로 뽑히는 구글의 직원 만족도는 95~98%에 이른다.
흔히들 많은 연봉이나,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사무실 때문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직원들은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것을 원인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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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구글다움'
그들은 '구글다움'이라는 문화에 이끌렸고, 그 문화를 사랑했다.
연봉과 사무실 환경, 복지는 정말 작은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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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따라하지만,
정말 구글같은 만족도를 가진 직장은 아직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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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구글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읽었다.
에릭 슈미트의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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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우리 직원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라는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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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한 명의 직원을 뽑기 위해 수차례의 인터뷰를 하면서,
많은 돈과 시간을 쏟지만, 그들은 아까워 하지 않는다.
신입직원을 뽑든, 고위 경영자를 뽑든,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한 명이 완전한 새로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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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뽑힌 한 명 한 명의 구글러들이 '구글다움'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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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러들은 회사를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대신 자기자신을 위해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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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구글러들이 곧 구글이다.
그래서 구글러들은 구글을 위해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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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가 느낀 '구글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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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이제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이다.
'나다움'이 있는 곳인가?
나다움은 재미고, 열정이고,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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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평생 가장 긴 시간 '일'을 하면서 보낸다.
무슨 일을 하던지 '나다움'이 있는 일을 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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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 취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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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우수하다면 우리는 채용한다."
- 구글의 신입사원 광고 문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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