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칭찬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은 마음

작은 하이라이트는 나 스스로 만든다.

by 최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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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서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감이 되면서도 마음 한편이 무거워진다. 삶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 한다. 칭찬과 존경을 받고 싶은 마음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의 본능이다. 80대 노배우도 아직까지 칭찬을 받으면 그저 좋기만 하다는 TV 쇼 인터뷰를 본적이 있다.

하지만 그 바람이 채워지지 않을 때, 억울함과 서러움이 몰려오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장은 칭찬과 존경의 교차점이 가장 복잡하게 얽힌 곳 중 하나다. 누구나 성과를 내고 칭찬받고 싶어 하고, 동시에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직장에서의 칭찬은 흔히 눈앞의 결과에 집중되고, 존경은 오랜 시간 쌓아온 관계와 신뢰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 두 가지의 균형이 깨질 때 사람들은 서럽고 억울한 마음이 생긴다.


한 번도 칭찬받지 못한 성과, 누군가 대신 가로챈 공로,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수많은 노력들. 이런 경험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직장은 더 이상 열정을 쏟을 수 없는 곳처럼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도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직장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일을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빈틈을 채워가는 곳이다. 작게라도 동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또는 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다하고 있다면, 그것은 존경받을 가치가 있는 일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아니더라도, 작은 영향력이 쌓이고 이어져 결국 조직의 한 축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칭찬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다.


특히 직장에서의 성과와 인정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 간절할 때가 많다. 하지만 모든 일이 즉각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야 그 가치가 드러나는 일들이 많다. 꾸준히 쌓아온 신뢰와 성실함이 결국 나의 진가를 보여주는 순간이 온다. 그때의 존경은 단순한 칭찬 이상의 깊은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칭찬을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직장이라는 공간은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중요한 곳이다. 누군가의 칭찬을 듣기 위해 일을 하기보다는, 내가 이 일을 통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존경받고 싶은 마음을 인정하며,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하루하루 쌓아가야 한다.


직장에서의 작은 하이라이트는 나 스스로 만든다.

팀원에게 건넨 작은 도움, 누군가의 실수를 따뜻하게 감싸준 순간,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보낸 한 마디의 격려. 이런 작은 일들이 직장에서의 존경과 신뢰를 만든다. 칭찬받고 싶은 마음과 존경받고 싶은 마음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더 나은 동료, 더 나은 리더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다.



직장은 결국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칭찬을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를 믿고, 존경받는 역할을 찾아가며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우리는 직장에서도, 삶에서도 조금씩 성장해 갈 수 있다.


“존경은 강요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쌓아 올리는 작은 행동에서 비롯된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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