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공간/브랜드 아티클 큐레이션
사회가 점차 빨라지면서 역으로 느림을 찾게 되었습니다. 빠른 길이 아닌 느린 길을 일부러 골라 가고, 움직이지 않는 모래, 돌, 이끼로 만든 일본의 고수산식 정원이 요즘의 정원 트렌드가 되고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soundscape라고 해서 물, 바람, 새 등 우리 주변의 소리를 채집하여 가공한 정적인 소리들을 찾아듣는 사람이 늘고있습니다.
목적지까지 빠른 길이 아닌 느리지만 가장 아름다운 길을 알려주는 앱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앱을 켜고 멋진 풍경을 따라 걷고 싶네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전시와 공연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전시과 공연 업계에서는 언택트에 맞춘 발빠른 움직임으로 우리에게 방구석 1열에서 세계적인 명화부터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 클래식부터 kpop까지 폭넓게, 그리고 깊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더 고화질에 더 가까이, 더 풍부한 해설과 새로운 그래픽과의 콜라보를 통해 더 큰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또 어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게 될까요?
여의도 파크원의 빨간 기둥의 정체부터 한남더힐이 최고가로 거래된 이유, 방송국은 왜 다 유리로 지어진건지, 건물에 숨겨진 다양한 뒷이야기를 풀어보는 뉴스 시리즈가 있습니다. 풍수지리부터 우리의 역사나 사회 문화, 건축 자재, 구조 등 생각보다 이야깃거리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