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판되는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가제)> 작업을 마치고 나면, 향후 10년은 내가 단독저자로 대중서 단행본으로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해야 했던 이야기들을 4권의 단행본으로 정리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더 늦기 전에 교과서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단독으로 쓰는 교과서를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 5년 정도 시간을 두고 교과서를 쓰면, 퇴직 전에 2번은 개정판을 낼 수 있을 테다.
내게 신체적, 정신적 역량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이 작업을 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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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소수자의 몸: 양적연구 방법론>
1. 한국 사회의 차별
-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아동, ‘아픈 몸’‘
2. 차별과 건강 연구 역사
- 역사와 사회가 몸에 남긴 상처를 양적 연구는 분석할 수 있는가
-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환경과 건강 연구
- 사회역학의 다섯 기둥
3. 차별과 건강의 생물학적 연결고리
- 차별은 의학적으로 인간의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
4. 차별의 측정 I. 거시적, 제도적 차별(Macro/Institutional-level discrimination)
- 역사, 법, 정책, 프로그램의 차별
5. 차별의 측정 II. 개인 간 차별(Interpersonal discrimination)
- Acute traumatic experience
- Daily chronic experience
6. 차별의 측정 III. 내재화된 차별(Internalized discrimination)
7. 차별의 측정 IV.
- Microaggression
- Heightened vigilance
- Situational avoidance
8. 차별과 건강의 연관성을 바꾸는 요인 (Effect modifier)
- Coping behavior
- Social Support
- Community belongingness
- Organizational response
9. 차별과 건강에 대한 통계적 분석
- 한국의 공공 데이터 활용
- 데이터 분석의 함정
10. 건강연구에서 중요한, 하지만 풀리지 않는 질문
- 불평등 연구가 약자에게 부가하는 낙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 교차성(Intersectionality)을 양적 연구를 담아낼 수 있는가
- 존 헨리즘(John Henryism)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무의식적 차별 행동(Unconscious bias)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 차별 가해자의 건강 상태를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