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 볼게

by 백지

게임을 좋아하는 준이

장시간 게임에 몰두하다 엄마한테 혼나는 날이 적지 않다.

그럴때마다 준이는 거실과 방을 오가며 혼자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추스르는 듯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은

어떤 날은 여전히 게임을 하고 싶어 들락날락하는 것처럼 보여 괜히 화가 나고

어떤 날은 하고 싶은 걸 꾹 참고 견디는 것 같아 괜히 안쓰럽다.

준이의 생각과 감정을 헤아리기보다는 그 순간 아빠의 기분에 따라 달리 보고 있었음을 문득 깨닫는다.


그래서 다음에는 준이의 생각과 감정을 헤아려 줄 것이냐고 묻는다면

장담은 못하지만...... 노력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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