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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 Apr 11. 2020

7. 별일 없이 살기

그것 참 어렵구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에 감사한 요즘이다.


아무리 힘주어 해내려 해도 무엇도 잘 되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다.


그래서 아무 일 없는 듯 조용히 흘러가는 날에 안도감을 느낀다. 오랜만에 ‘별일’ 없이 마주한 어제가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감사하면서도 슬픈 건 왜 일까.  


난 그저 온기를 나눌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것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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