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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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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맹 Jun 27. 2017

#9

낙하.

너와 나는 떨어졌다. 그것도 아주 멀리, 오랫동안.


떨어졌으니 깨졌을 거라 생각했다.

잘게 깨져 바람에 날아갔을 줄 알았다.


그런데 너는 단단한 그 모습 그대로, 생채기 하나 없이 내 마 속 밑바닥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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