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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맹 Oct 14. 2015

어느 날 갑자기_

거울을 보다가

한숨 푹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에 뾰루지 하나가 났다.

그렇다. 너는 내게 간밤에 난 뾰루지같이 어느 순간 나타났다.


거슬려. 짜버릴까. 흉지면 어쩌지.


나만 신경 쓰는 뾰루지가 내겐 하루 전부가 됐다.

온종일 거울을 들여다보며 한없이 갈등하게 만드는 존재.


넌 그렇게 불쑥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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