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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맹 Oct 17. 2015

보고 싶다_

그냥, 그냥, 그냥.

보고 싶다.


이제는 남이 돼버린 네가 보고 싶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챙겼을까, 찬 바람 부는 날 옷은 따뜻하게 입었을까 걱정되어 네가 보고 싶다.

이불 덮고 자려고 누웠다 문뜩 네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제는 네가 보고 싶은 건지, 습관적으로 하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그냥....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네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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