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을 담다, 원서동 동네커피
맘에 드는 커피점을 발견했다. 이름만큼 따스한 동네커피다.
사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점인데 정작 커피 맛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아니 일부러 발길 하지 않았다.
기분 좋은 선물을 받으면 두고두고 아끼다 펼쳐보는 것처럼
와인도 숙성되기를 기다려 따는 것처럼
내 마음 속 설렘이 무르 익으면 가보려 발길을 아꼈다.
맘에 드는 커피점을 발견했다. 벌써 몇 해 전의 일이다.
그렇게 오늘도 저만치서 쳐다만 보고 멀어진다.
#북촌 #원서동 #동네커피 #언제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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