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어른 친구

여행, 뭣이중헌디

어디를 가든 신나면 그만!

by 최미영

여행은 참 매력적이다.

가족여행도 매력적이지만, 가족과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도 매력적이다.

나도 친구, 남편도 친구, 아이도 친구인 지해네 가족과

일 년에 1~2번은 여행을 다녔다.

(코로나라 여행을 못하고 있기에 과거형이다.)


같이 가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장소.

하지만 장소가 어디든 우리가 신나게 즐긴다면,

여행, 뭣이 중헌디!!!



강원도 키즈 펜션에 간 날,

펜션 사장님과 언니 동생 하던 사이라 더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곳이다.

해가 떨어지자,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도 구워 먹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곳.


키즈 펜션이다 보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더 즐거웠다.

낮에는 토끼며, 고양이며 동물들과 놀고,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모래밭에서 모래놀이를 하면 놀았다.




다음날에는 무 뽑기 체험을 하고,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그냥 함께하고, 함께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난 아이들.

아이들이 잘노니 어른들은 그냥 좋다.



원주의 펜션(?)으로 여행 간 날,

내비게이션이 끊어졌는데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알고 봤더니 다리를 건너서 강 건너에 있던 마을.

내비게이션에도 표시되지 않은 곳이었다.


예약한 숙소는 옛날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듯한 오래된 기와집을 손본 곳.

가재도구들도 할머니 집에서 봄직한 것들이 가득했다.

집 바로 옆에는 예전에 사용한 부뚜막과 가마솥까지.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으로 보냈던 시간.

외딴곳에 있어서 조용했고,

인적이 드믄곳이라 산책 조차도 즐거웠던 곳.



그냥 함께 할 수 있음이 행복했던 시간들이다.

곧, 그런 시간을 다시 마련할 수 있길 바라며.





지해님과 함께 연재 중(같은 주제 다른 이야기)

매월 2일, 12일, 22일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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