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여자의 도전
나이가 먹으면 도전이 어렵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있어서 용기가 생기는 것도 있다. 된다 안 된다는 생각보다는 될 거라는 믿음으로 시작하고 있는 일들. 그 일들이 나에게 활력을 주고 힘을 준다. 무모한 도전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도전들이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준다.
책 쓰기가 그 도전의 하나였고, 또 하나의 도전은 유튜브이다. 얼굴을 내밀고 하는 것이 어려웠던 유튜브, 처음이 어렵다고 막상 하고 나니 청산유수가 되어간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감이 잡혀가는 중에 구독자수가 없어서 다운되었다. 말 그래도 유태기가 온 것이다. 유튜브 권태기. 하기 싫고, 내 삶에서 이것이 중요한가 싶어 졌다. 그래서 내려놓았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업로드가 늦어진다는 공지를 못한 거 자채가 마음에 걸렸다. 말 그대로 내가 유튜버가 된 것이다 불편함이 없어야 하는데, 영상을 찍지 못하고 업로드하지 못함이 불편함이 된 것이 바로 그 이유다.
영상을 찍지 못했지만, 마음이 계속 찜찜했지만 업로드를 못한 이유는 바로 재미없는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어떻게 하면 나를 잘 보여줄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이 하는 것 말고 나만의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고민의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게 바로 환경에 관한 영상. 어느 정도 영상의 양이 쌓이면 해야지 했던 일이라 미루고 있었는데, 미뤄서 될 일이 아닌 듯싶었다. 미니멀 라이프 책 리뷰는 보는 사람이 한정적이라, 게다가 재미나 정보 둘 중에 하나도 잡지 못한 거 같아서, 책 읽기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리라 생각하고, 일단 환경에 관한 영상을 올렸다. 이 역시도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받던 중 유튜브에 관련된 책을 읽고 마음을 다 잡았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때는 나만 보는 영상이라는 생각으로 조회수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올리는 게 답이라는 말이다. 나는 영상의 조회수를 신경 쓴 나머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꾸준함으로 승부하다 보면 답이 나올 거라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한다.
도전하는 삶이야 말로 멋진 삶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점에서 나는 멋진 마흔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