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어른 친구

그 해 여름은 뜨거웠다

인형극과 함께 했던 그 해 여름

by 최미영

여름은 덥다.

뭘 해도 땀이 흐르고 금세 지친다.

물놀이가 최고이지만 물놀이는 항상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시원한 실내를 찾기 마련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해와 뜨거운 여름을 함께했다.

아이들과 인형극에 푹 빠져서.


경기인형극제와의 인연은 지해 덕분이다.

너무 좋은 공연이 많다고 추천을 받았다.

그래서 인형극 서포터즈를 지원하게 되었고,

우리는 함께 인형극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었다.


아이들과 봐도 재미있는 공연이지만,

두 가족이 만나서 인형극을 보러 가다 보니 2017년부터 3년간 여름은 축제였다.

뜨거운 여름을 시작하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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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이 가득했다.

그래서 첫째도 둘째도 다 만족하는 공연들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공연단만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공연단이 함께하는 것이라 더 특별했다.

외국어로 하는 공연이라 처음에는 우려했는데,

공연은 말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느끼는 순간들이었다.


공연을 즐기는 시간도 공연 전후로 아이들이 함께 노는 시간도 모두 행복했던 시간들.

활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인형극 갈라쇼도 만날 수 있었다.


인형극의 맛을 알게 되었고,

너무나 좋았던 인형극은 따로 지해랑 보기로 약속했었는데....

코로나와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매해 여름을 뜨겁게 시작할 수 있게 해 줬던 인형극제.

사진을 둘러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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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님과 함께 연재 중(같은 주제 다른 이야기)

매월 2일, 12일, 22일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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