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1vhs + 28-70 F3.8, Fuji C200
: 아저씨는 이 세상 어디까지 가 봤어요??
: 글쎄다. 아직 나도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어. 어디까지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한거고, 이제 시작이거든.
바퀴가 두개밖에는 안되서 아주 먼 거리는 다니지 못해요. 바퀴가 네개였다면 조금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었겠지만 우리, 이렇게 천천히 조금씩 움직여보아요.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도 듣고 햇살이 따뜻하게 감싸주는것도 느껴봐요. 날아가던 새가 다가와 당신의 어깨에 앉아 세상의 이야기를 해줄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다가오는 밤에는 쏟아질것 같은 별을 덮고 내 작은 어깨에 기대어 보아요.
그렇게 우리 같이 인생을 만들어봐요. 그런 여행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