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1vhs + 28-70 F3.8, Fuji C200
: 아메리카노 시원한거 한잔 주세요.
: 벌써 몇잔째인데? 왜 이렇게 갈증을 느끼는거야?
난 미소로 대답을 할 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더워서 그렇다는 제스처만 보여줬다. 친구는 알았다는 듯 전화기만 들여다 봤다. 하늘이 너무나도 뜨거웠다. 뷰파인더가 녹아내리는 듯 했다. 내 전화기 속 당신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다시 힘을 내었고 커피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럼에도 그리운 당신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당신에게 전화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