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픈 하늘, 선물.

by 옥상냥이

Contax aria + 50.7, agfa vista 100


: 얘들아 내가 왔어. 아직도 꿈속에 있는거니?

: 우우응. 어서와. 왜 이제서야 왔어.


어제의 화난 하늘은 무섭게도 폭우를 쏟아냈다. 하늘도 나만큼 속상한게 많았었나보다. 그렇게 하늘을 안고 잠이 들었다. 다시 찾아온 하늘은 아직 속상함이 남아있어 보였지만 어제의 어루만짐에 부끄러운듯 선물을 하나 보여주었다. 그리고 난 그 선물을 가슴 깊이 담아두었다.


이거 하늘로부터 받은 선물이에요.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매거진의 이전글그들의 삶, 나와 너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