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ta srt101 + 50.4, Fuji C200
: 우리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 과연 그런 것일까? 차갑고 어둡지만 마음껏 물 속을 다녔던 그때가 더 좋았던것은 아닐까? 그때 그 불빛에만 속지 않았어도 말이야.
차가운 바닷바람에 내 몸이 말라가고 조금씩 조금씩 뻣뻣해져가고 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이곳에 어둠이 짙게 내리우면 을씨년 스러운 차가운 바람이 찾아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달은 휘영청 나를 비추고 있지만 시간이 갈 수록 나의 몸과 마음은 뻣뻣해져 갔다. 그렇게 난 내 친구들과 함께 겹겹이 포개어져 누군가에게 엔돌핀이 돌도록 도와주겠지. 누군가에게 짧은 행복을 줄수 있음에 위안삼는다. 다음 생에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삶으로 태어나길 바래본다.
당신이 좋아하는 오징어에 맥주한잔 하고싶어요. 당신과 함께 어깨를 기대어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