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5D mark iv + 28-70 f2.8
: 왜 이렇게 뛰어왔어. 이 땀좀봐.
: 당신 추운데 기다릴까봐. 당신 아프면 내가 아파서.
이렇게 살이 애이는 바람이 부는 날이면 밖에서 날 기다리는 당신이 눈에 아른거려요. 조금 더 빨리 일을 끝내지 못함으로 자신을 원망하며 칼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내복 하나 사주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막히는 길이 모세의 기적처럼 뚫리길 기도해요.
미안해요. 많이 추웠죠. 당신이 따뜻해지라고 내 몸에 열 나도록 뛰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