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5D Mark IV + 50.8 stm.
: 커튼좀 열까?
: 아니, 열지 말아줘. 그래야 햇살이 부서지며 나에게 오는걸 알수 있어. 네가 나에게 오는것 처럼.
이곳 심천에서는 너의 심장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너를 닮은 햇살이 나를 안아주고 있어. 내 얼굴을 간지러피울 때, 내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줄때 바싹 서있던 나의 세포들이 녹아내리는것 처럼 말이야. 이 햇빛은 네가 보냈구나, 그 먼곳에서도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과 같구나.
나를 보고 한번만 더 웃어줘 햇빛아. 그녀가 나를 보고 있는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