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게, 맞잡은 두 손.

by 옥상냥이

5D Mark IV + 28-70 f2.8


: 딸기가 먹구싶어.

: 그래? 하지만 너무 비싸다. 다음에 꼭 사줄게.


그렇게 보채는 그녀의 꼬옥 쥐며 말했다. 딸기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마음껏 사주지 못하는 내가 너무 미워졌다. 긴 출장을 와 있는 지금, 과일가게를 지나치던 순간 그녀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딸기를 한아름 품에 안고서. 그녀가 행복해하는 얼굴에 뽀뽀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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