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ina P Sep 03. 2020

팬더믹 시대의 업무 적응기

근로형태 변화가 가져다준 새로운 세상


어릴 땐 멀게 느껴졌던 2020년이 되면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하늘을 나르는 자동차라던지 할 법한 세상이 열릴 줄 알았는데 상상한 적도 없는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이 창궐하여 전 세계가 신음하는 세상이 열렸다.


처음에는 금방 지나갈 줄 알았고 어느 순간에는 이런 세상에 산다는 게 익숙해져 다시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도 했지만 8월 중순 대규모 집회로 우리는 다시 대유행의 직전까지 몰렸을 만큼 다시 바이러스는 속수무책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로 퍼져나가고 있다.

2020년은 모두에게 없었던 해처럼 삭제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는 아직까지 이 전염병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고 계속 없는 '시간'인 것처럼 일상을 포기할 수도 없게 됐다.





그렇다면 모두에게 남는 질문은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것이다. 신이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면 모를까 이런 질문에 완벽한 답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 것이다.


다만,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이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 새로운 시대에 유행할 산업을 선점하는 사람이 앞으로 더 변해갈 세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는 것이다.


론, 지금의 전염병이 잦아들고 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 지금 정도의 언택트의 사회는 아니겠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런 시대를 우리의 예상보다 앞당기게 하는데 한몫을 했고 우리는 지금과는 분명히 다른 "뉴 노멀(New normal)"의 모습을 살게 될 것이고 그것을 정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모습이 어떨지 의 일상에서 추측해본다면 많은 이들이 이미 예측하듯 재택근무가 지금보다 보편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관련 플랫폼의 기업가치는 물론 기술 발전,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제로 나의 경우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나눠서 하고 있는데 초창기만 해도 사무실 전화를 집에서 받으려면 개인 전화로 포워드 시켜놓는 방법뿐이었지만 Zoom이나  Cisco 같은 회사들의 트워크를 이용해 soft phone(인터넷 전화)을 설치함으로 이제는 집에서 사무실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비단 전화뿐만 아닌 화상회의로까지 자연스레 연결이 되었다. 네트워크 지연으로 인해 접속이 고르지 않다면 휴대폰 앱을 통해 전화 및 화상 연결이 가다.


이런 기술들이 코로나로 인해 새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특정업무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일하는 방식에서 굳이 사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사용되지 않거나 권장되지 않았던 업무의 방식을 우리는 급격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로나 속에서도 우리의 최소한의 일상과 경제활동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빠른 적응력과 유연성 및 결단이 필요졌고 그 속에서 우리가 런 변화를 받아들일지 여부의 선택권은 없어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직장에서 근무하는 지금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으로의 직장의 모습은 점차 달라져갈 것 같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지속될수록 많은 기업들은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사무실의 크기를 줄여나갈 것이고 사무실에 출근하더라도 더 이상 '내 책상/공간'이라는 특정 위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리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게 될 것이다.


서비스업에서 키오스크나 애플리케이션 주문, 무인점포가 많이 늘어고 그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는 것에 대한 복잡한 마음 지금도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시는 을 보고 우리 부모님 모습일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들기도 해 이런 상황이 달갑지는 않지만 많은 기업들에게 코로나 19라는 특수상황은 이를 시험해보고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이자 명분이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다.




디지털도 좋아하지만 아날로그 감성도 필요한 문과생이자 'Y'세대인 나에게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갖게 하는 세상이 찾아오고 있지만 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세상에서 기술이 아닌 '사람'이 먼저임을 잃지 않를 바란다.

정답은 없지만 지금을 적응해가며 버텨내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우리의 방향이나 시야는 지금보다 명확해질 것이 부정적인 의미만이 아닌 긍정적인 의미의 "뉴 노멀(New normal)"도 정의하게 될 수  않을까?


그때까지 모두 힘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