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어요.
첫째는 초등학교 5학년이고 둘째는 2학년이에요.
둘은 성향이 너무 달라요.
첫째는 진짜 남자처럼 성격도 급하고 활동적이고 자기 주장도 강해요.
둘째는 여자아이처럼 차분하고 세심하고 얌전한데 다른 사람 기분도 챙겨요.
이렇게 너무 다른 성향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둘째에게 더 마음이 가요.
첫째는 모르는 제 감정을 눈치채고 다독여준다던가 이런 모습 때문에 너무 고마워서 더 이뻐보여요. 문제는 첫째가 이걸 알고 질투도 많이하고 엄마는 동생만 좋아하잖아 말할때도 있고 가끔 동생에게 함부로 할때가 있는데 이럴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와 둘째의 성격이 매우 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의 차이가 생기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은 많은 부모님들이 겪는 부분입니다.
이럴때는 각 아이의 개성과 장점을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와 둘째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각자의 장점을 칭찬해 주세요. 첫째에게는 "너는 정말 활동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해서 멋져"라고 말해주고, 둘째에게는 "너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잘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구나"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이렇게 각각의 장점을 강조하면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당연히 더 마음이 가는 아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랑의 표현을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에게도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는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첫째가 좋아하는 활동이나 취미를 함께 하거나,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첫째도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투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첫째가 "엄마는 동생만 좋아해"라고 말할 때, 그 감정을 존중해주며 솔직하게 대화해보세요. "엄마는 너와 동생 모두를 사랑해. 가끔 동생에게 더 많이 마음이 가는 것 같아. 하지만 너에게도 똑같이 사랑이 있어"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이렇게 대화하면 첫째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형제 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도와주세요.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예를 들어, 함께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첫째가 동생에게 함부로 대하는 건 문제죠. 감정 조절 교육을 통해 첫째가 동생에게 함부로 할 때는 그 행동이 왜 잘못인지 설명해주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너의 기분이 화가 나더라도 동생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표현해보자"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앞으로의 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에 대한 감정이 다를때 또 중요한건 일관된 규칙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아이 모두에게 일관된 규칙과 기대치를 설정하세요. 형제가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규칙을 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를 명확히 하세요. 이렇게 하면 두 아이 모두 규칙을 이해하고 따르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