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어제 선생님으로부터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희 아이가 몇몇 친구들이랑 한 친구를 따돌렸다고 하네요.
그것도 '재랑 놀지말자' 이런식으로 주도해서요.
그 친구가 힘들어하다가 집에 가서 말을 한 모양이고 그쪽 부모님이 선생님에게 항의를 한 상황이에요.
당연히 사과를 드렸는데 문제는 저희 아이를 어떻게 훈육하는게 좋을까요?
원체 기질이 좀 센 아이라 제대로 훈육을 안하면 또 이런 일이 발생할 것 같아요.
아이가 소위 말하는 사회화 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내편과 상대편을 가르는 것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때 훈육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잘못된 훈육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친구가 슬퍼하잖아"
"다음부터는 같이 놀아줘"
성인이든 아이이든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마음을 부정하는 것보다는 그런 마음이 들어도 하면 안되는 행동을 알려줘야 합니다.
"꼭 그 친구랑 놀아야할 필요는 없고 좋아하지 않아도, 놀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그걸 그 친구에게 표현하는건 잘못된거야. 그리고 다른 친구의 마음은 다를 수 있어. 그 친구랑 놀지말라고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도 잘못된거야"
친구를 싫어하거나 놀기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 그런 마음이 들어도 선을 넘으면 안되는 행동 등에 대해 알려주세요.
사실 누군가를 창피주고 상처주는 행동은 어른이 되어서도 하면 안되는 행동이죠.
이번 기회에 올바른 훈육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