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결혼 10년차입니다. 고민이 있어요.
남편과 속궁합이 너무 안 맞아요.
저는 원래 허약 체질이기도 하고 체력도 약해요.
특히 육아휴직 복귀 후 업무가 많아져서 야근도 잦고요.
안그래도 성욕도 없는 편인데 피곤하니까 부부관계 생각이 전혀 없어요.
남편은 체력도 좋고 성욕도 강해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번은 부부관계를 가지자는 입장이에요.
제가 거절도 하고 어쩔 수 없이 하게 될때도 가만히 있다보니 남편도 화가 난대요.
왜 자꾸 자기만 적극적이어야 하냐고 어제도 큰소리 치더라고요.
이것 외에는 크게 싸우는 일 없고 잘 맞아요.
저는 속궁합이 이렇게 중요한줄 몰랐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남편과의 솔직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말하기 민망하거나 불편하더라도 자신의 현재 체력 상태와 피로감, 성욕 감소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남편이 그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면 서로의 기대를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서 남편이 아내의 피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부부관계가 더욱 원활해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의 빈도에 대한 서로의 기대를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편이 원하는 빈도를 고수하기보다는, 사연자분이 가능한 빈도를 제안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는 힘들어서 한 번만 하자"와 같이 서로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찾아보세요.
꼭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아니지만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사이가 좋다고는 하나 집에서 늘 피로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 부부의 근본적인 관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부부관계 외에도 서로의 애정 표현을 다양화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포옹이나 손잡기 같은 작은 행동을 통해서도 정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서로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고 성적인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부관계를 가질 때 강제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보세요. 기념일이나 여행 등의 특별한 날을 만들어보거나 집안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동의를 바탕으로 하여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