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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양희 Sep 06. 2019

만삭의 앵커

2019년 12월 어느날

순간 눈을 의심했다. CBS 21 NEWS 속 여성 앵커가 만삭의 모습이다. 심지어 다음 주 월요일이 예정일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재스민 브룩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현지 메인 앵커이기도 했단다.


 브룩스는 남성 앵커와 풋볼 예측을 하면서 위트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주눅이 들거나 그런 모습이 없다. 배를 만지면서 출산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한다. 처음에 의아해하던 나 또한 어느새 그 모습이 편해졌다. 사실 어색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안이었다.

 

 그는 프로였고, 방송사도 프로였다.  

 그리고 다시금 묻게 된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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