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위로

나의 목소리에게 질문하기

by EVAN The Fisher


‘나의 목소리에게 질문하기.’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저는 누군가에게,

신중한 사람,

현명한 사람,

편안한 사람,

좋은 사람이고 싶어요.

그래서 항상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해요.


하지만 저는 나 자신에게 먼저 인정을 받고 싶은 사람이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내 안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귀를 기울이기도 해요.


그런데

내 목소리에 집중을 해보니까

대부분이,

내가 나에게 전하는 진짜 나의 목소리가 아니라

외부에서 학습된, 각인된, 체득된,

타인의 견해와 의견으로 점철된 목소리더라고요.

제 안의 목소리는,

외부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싶어서

그게 내 속마음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연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니까...


안에서도 밖에서도 모두 다 타인의 목소리라...

좀 씁쓸하더라고요.


외부의 소리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닌 것처럼

내 안의 목소리 역시 나의 진심만을 이야기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듣는 것만 하지 않고 질문하기도 해보려고요.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고 하나요?

질문 하나만 잘해도 천 가지 만 가지의 좋은 대답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 저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하나 해봅니다.


‘너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듣고 다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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