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of Money』

1. No One's Crazy

by Ms Ara C

평균 만 44세 그리고 60세. 우리 몸의 RNA나 단백질 그리고 대사 물질 등의 분자와 미생물의 수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늘어나면서 급속 노화가 진행된다는 두 시기.(med.stanford.edu/news/all-news/2024/08/massive-biomolecular-shifts-occur-in-our-40s-and-60s--stanford-m.html)


그 첫 번째 고비를 호되게 맞이해 험난하게 지나고 있는 요즘의 나는 '흐려진 눈과 느려진 뇌라도 배움의 길을 계속 꾸역꾸역 걸으리라!'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며 살고 있다. 셀룰라이트가 하복부와 허벅지 사이를 순식간에 뒤덮고 혹시 brain fog인가 싶을 정도로 이해도, 습득도 예전과 달라 스스로가 마뜩잖지만....... 어쩌겠어요. 그저 해 나가는 거지요. 그래서 심박수 올리고 근육 붙이는 운동과 함께 책도, 영어 실력 발전을 늘 고심하며 사는 1인이라 특히 영문 원서를, 꾸준히 읽고 감상을 써 가려 한다.


2년 전, Morgan Housel의 『Same as Ever (불변의 법칙)』이 떠들썩한 서평과 대형 서점 마케팅을 등에 업고 출간됐을 때 읽어 보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생각보다 참신하지 않고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런데 얼마 전 KAIST 정재승 교수가 자기 삶의 리더인 사람들에게 함께 깊게 읽어 보자 제안한 우리 시대 명저 목록에 The Psychology of Money (돈의 심리학)』가 있길래 '그래, 이걸 한번 읽어 볼까?'하고 도서관에 있던 한국어 번역본을 빌려 읽었더니 '아, Morgan Housel의 첫 번째 책이 훌륭해서 두 번째 책도 그렇게 관심 몰이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문 원서를 사서 찬찬히 읽고 있다. 앞으로 한 챕터씩 요약정리하려 한다.




1. No One's Crazy.


이 첫 번째 챕터는 우리가 성인이 되어 갈 때부터 갓 되었을 즈음의 경기, 인플레이션, 이자율, 주식 시장(활황/불황)이 돈과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좌지우지하게 되고 결국 그 이후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저축하고 투자하는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얘기한다. 몇 년도, 어느 나라에 태어나냐는 물론이고, 부모, 가계 소득 수준, 가치관, 운 등에 따라서도 돈에 대한 견해와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쟤는 왜 저렇게 돈을 쓰고 모으고 굴려? 미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은 고이 접어 넣어 두라는 것.


또한 저축 및 투자라는 현대적 금융 개념 및 제도와 퇴직 연금이나 학자금 대출, 인덱스 펀드, 모기지 또는 신용 카드 등의 관련 상품들은 인류 역사에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 같은 존재라는 것. 끽해야 한 20~50년 정도? 그래서 이 새로운 게임에 맞닥뜨린 우리 모두는 멋 모르고 되는 대로 결정 내리는 것도 어찌 보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는 것. 그래서 No one's crazy.




요약해 놓으니 내용이 참 간략한데, Morgan은 이 책의 모든 챕터에서 모두에게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많이들 혼란스러워하는 돈에 관한 교훈과 통찰을, 그리고 많은 돈을 벌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누구도 얘기하지 않았던 새로운 심리학적 각도에서 알아듣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담아 내고 있다. 깔끔하고 어질고 똘망한 Morgan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진다. 책 뒷 표지에 실린 사진을 보니 생긴 거랑 글이랑 비슷하구나? 한국어 번역본도 어색한 감 없이 술술 읽히던데 원서가 부담스럽다면 한국어 번역본 읽는 것도 추천!


아래는 기억해서 자유자재로 적절하게 꺼내 쓰고 싶은 단어들, 표현들, 문구들이 있는 챕터 1의 몇몇 문장들.

* What you've experienced is more compelling than what you learn second-hand.

* All of us go through life anchored to a set of views about how money works that vary widely from person to person.

* The stock broker who lost everything during the Great Depression experienced something the tech worker basking in the glory of the late 1990s can't imagine.

* In his book on 1930s America, Frederick Lewis Allen wrote that the Great Depression marked millions of Americans - inwardly - for the rest of their lives."

* We've all only experienced a tiny sliver of it.

* Gross' career coincided almost perfectly with a generational collapse in interest rates that gave bond prices a tailwind.

* You remember gas lines and getting paychecks that stretched noticeably less far than the ones before them.

* We can't put our kids through college without crippling debt.

* Places where personal history, your own unique view of the world, ego, pride, marketing, and odd incentives are scrambled together into a narrative that works for you.

* But the entire concept of being entitled to retirement is, at most, two generations old.

* It was not until the 1980s that the idea that everyone deserves, and should have, a dignified retirement took hold.

* We're winging it.

* Yet here we are, with between 20 and 50 years of experience in the modern financial system, hoping to be perfectly acclim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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