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과 태도를 조율하는 교사의 언어
교사의 언어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교사의 일상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일상과 함께 합니다.
교사 위치는 아이들의 성장을 목격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교사는 그 작고 큰 성장의 순간들을 알아봐주고 지지해주며 이끌어주는 존재입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고 지지해줄 수 있는 교사의 역할을 저는 교사의 언어에서 찾고자 합니다.
교사의 언어, 교사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는 그의 언어에 담깁니다.
그래서 교사의 언어는 교사의 가치관이며, 교사의 교육철학이 깊어짐에 따라 더 섬세해집니다.
교사의 언어가 모든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해야할지 방향과 초점을 맞추어주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가 담긴 언어는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의 태도의 방향을 조율해줍니다.
그래서 어떤 언어를 사용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교사에게 있어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며 끝없이 계속 해 나가야 할 일입니다.
이 곳에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 '알음반'에서 쓰는 언어들을
하나씩 정리하여 기록해볼까합니다.
'알음다운'언어사전에 '프레드릭'처럼 찬란한 금빛 햇살과 아름다운 색깔들을 모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알음다운' 언어사전의 첫번째 언어는 '알음답다'로 시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