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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더 홀씨 May 21. 2021

디자이너인
나를 잊지 마세요.

2016년 4월 9일

네번째 정기모임 [디자이너인 나를 잊지마세요]

 

네번째 정모는 네이버에서 정모장소를 지원받아 열게 되었습니다. 

모임장소에 가니 이렇게 정모DAY라고 엑스배너도 세워놓으셨더라구요. 

사전점검한다고 두번 찾아갔었는데 사장님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모임에 이어 운영자매는 참석하는 디자이너분들을 위해 항상 명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별히 자신의 이름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그릴 수 있는 이벤트 명찰을 준비했어요. 

회사에 소속된 디자이너로 일하다보니 디자이너 본인의 이름보다는 회사의 이름이 더 많이 노출되면서 

점차 '나'를 잃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정모에서는 '나'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이렇게 얼굴을 그려보는 명찰을 만들게 되었어요. 



우선은 운영자매인 저와 달님이 먼저 그려서 견본으로 세워두었습니다. 

한 분두 분오시는 분들 순서로 하나씩 명찰을 완성하셨는데 다들 디자이너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개성있게 잘 그리셨어요. 그림만 봐도 알아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번 정모에는 모임공간에서 빔프로젝트를 빌릴 수 있다하여 제가 정말 아주 짧은 PPT를 준비해보았습니다.

.. 준비가 덜되서 너무나 떨리고 긴장이 됐었어요ㅠㅠ 끝나고 잠시 심호흡을 해야할 정도 였습니다. 

처음엔 새로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준비했었는데 당일에 출근하셔야 되서 못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본의아니게 기존멤버들에게 아는내용을 복습해드린 기분이 들었네요. 그래도 경청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카페에 들어오게 된 이유카페에 바라는 점을 1명씩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던 중, 

조금 썰렁했던 테이블에 idanswerslar님께서 예쁜 와플로 꽃을 피워주셨습니다.

썰렁했던 테이블이 환해지고 다들 와플을 먹으며 한층 더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시간이 훌쩍 가서 어느새 헤어질 시간이 됐어요.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조금 이야기를 나누니 역시 같은 공감대를 가진 분들이라 그런지 이야기가 잘 통해서 헤어짐이 아쉬웠습니다. 


진행도 미숙하고 준비도 미흡했지만 폭풍칭찬으로 긴장감을 날려주시고 말씀도 다들 잘해주셔서 

정말 저희가 더 감동한 정모였습니다ㅠㅠ 

매번 정모를 할 때마다 부산에도 이런 디자이너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에 늘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 저희도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도와가며 디자이너의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지켜나갈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좋은 봄날, 함께하게 되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다음 정모 때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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