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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더 홀씨 May 10. 2021

안녕하세요, 프로토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그룹 프로토입니다. 

프로토는 2014년 11월 부산 디자이너 모임이라는 이름의 네이버 카페로 시작되었습니다. 커뮤니티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 부산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서울의 디자이너들 못지않은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사는 디자이너들은 없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카페를 만들고 알음알음 지인들을 모아 시작한 디자이너 커뮤니티가 어느새 이렇게 흘러오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부산에서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별처럼 태어나고 반짝이다 사라지길 반복합니다. 우리도 지난 시간 동안 많은 디자이너를 만났고 또 많이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부산에서 디자인을 하며 산다는 것은 정말 녹록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누구보다도 피부로 느끼고 이별로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고 차가웠지만 그래도 우리는 가슴속 뜨거운 열정을 잊고 싶지 않았고 우리가 부산이라는 지역에서 겪는 많은 실패들이 실패로 기억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모든 실패도 새로운 성공을 위한 경험으로 남게 되는 단어 PROTOTYPE에서 새로운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그룹 프로토]는 부산에서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이 더이상 좌절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우리가 지역에서 시도하는 다양한 도전들은 대부분 원하는 만큼 큰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실패로 끝날지라도 그것이 실패가 아닌 하나의 실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시도와 결과들은 또 다른 성공을 위한 프로토타입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축적되어 분명 각자가 원하는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함께한 많은 디자이너들을 통해 경험이 곧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프로토는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프로토타입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들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프로토와 함께 자신 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프로토타입을 만드세요. Make Prototy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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