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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더 홀씨 Apr 14. 2022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 #1 굿올'데이즈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 는 부산 안에서 의미있는 브랜드를 찾아 소개하고 프로토 멤버들과 함께 직접 방문하여 경험하며 브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에 이르러서는 디자이너들에게도 단순히 시각적인 것 뿐만 아니라 브랜드 기획이나 전략, 경험디자인 부분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프로토에서는 부산에서 쉽게 쌓기 힘든 브랜드 개발 경험이나 포트폴리오를 대신하여 부산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디자이너 관점에서 직접 들어보며 성장의 계기를 만들고 더불어 프라이빗 세미나를 통해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의 자리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브랜드 경험하는 거야 첫 번째 시간, [여행을 기록하는 호텔, 굿올’데이즈] 입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굿올'데이즈


굿올'데이즈는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호텔 & 카페 브랜드입니다. 굿올'데이즈가 위치한 중앙동은 과거 부산시청을 중심으로 여러 핵심 행정기관들이 밀집해있어 번화했던 역사를 가진 원도심입니다. 부산시청이 연산동으로 이전하며 이제는 전포동이나 해운대에 비해 조용해진 거리지만 거리 곳곳에는 그 시절부터 현재까지 3~40여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들이 즐비하고 그사이 새롭게 생겨나는 작은 가게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가 있는 중앙동에서 굿올'데이즈는 사라져가는 중앙동의 의미를 되찾고 지역과 상생하며 부산을 찾는 여행자들의 여행이 잊히지 않는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아날로그 경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호텔 & 카페 브랜드입니다.


3월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 에서는 굿올'데이즈 공간을 방문하여 직접 공간을 경험하며 중앙동과 굿올'데이즈 카페, 호텔의 여러 가지 콘텐츠를 어떻게 브랜드 스토리에 녹여냈는지 브랜드 개발을 맡은 디자인 스튜디오 피스앤플렌티의 브랜드 개발과정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프로토의 오랜 전통이자 언제나 디자이너로서의 자신의 이름을 잃지 말길 바라는 프로토의 마음이 담긴 참가자분들의 이름표를 자리마다 놓아두며 설레는 마음으로 프로토 멤버분들을 기다렸습니다.



길어진 코로나로 인해 늘 단체카톡방에서 텍스트와 이모티콘으로 인사를 나누다 실제로 만나게 되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다행히도 3월에 참여하신 분들은 다들 프로토와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째 오랜 인연을 이어온 디자이너분들이라 어색함보다는 반가움이 컸습니다. 그리고 멤버 주**님께서는 토요일에 열릴 프라이빗 세미나를 위해 금요일 퇴근 후 굿올’데이즈를 예약하여 하룻밤 룸에 머물며 여러 가지 콘텐츠를 경험하고 세미나에 참여하실 만큼 이번 프라이빗 세미나에 대한 관심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세미나의 의미가 한층 짙어졌습니다.



3월 프라이빗 세미나를 준비한 호스트는 디자이너그룹 프로토를 운영하는 운영주체이자 굿올’데이즈 브랜드 개발을 맡았던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피스앤플렌티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들었던 제안서들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었던 계기, 진행 과정과 그 안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작업이 완성되기까지 만들었던 시안들을 보여드리며 자세한 브랜드 개발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지면상 모든 내용을 담기는 어렵지만,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디자인프레스 - 굿올'데이즈/피스앤플렌티 인터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디자인프레스 - 굿올'데이즈/피스앤플렌티 인터뷰]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680968590




3월의 프라이빗 세미나는 [1부 피스앤플렌티 브랜드 개발 과정]과 [2부 굿올'데이즈 공간 투어]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 대한 세미나가 끝나고 간단한 질의응답과 멤버들과의 짧은 대화를 나눈 후 굿올'데이즈 대표님과 함께 세 가지로 구성된 호텔 룸을 둘러보았습니다. 주말 체크인을 앞둔 시간이라 조심스럽게 대표님께 요청드렸던 공간투어였는데 흔쾌히 안내를 해주셔서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 라는 세미나의 컨셉에 맞게 공간을 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굿올’데이즈는 1-2층의 카페와 3-5층의 호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룸은 총 3타입이고 각 룸에 따라 구성과 풍경이 달라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굿올'데이즈 호텔을 비롯한 전체적인 건축,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는 [네이버 디자인프레스 - 굿올'데이즈/moc건축사사무소 인터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디자인프레스 - 굿올'데이즈/moc건축사사무소 인터뷰]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680035682


호텔의 공간 투어를 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 - 프라이빗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모임이라 여러 가지 걱정들도 많았는데 프로토 커뮤니티와 멤버들이 함께 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오랜 동료들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나누고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가 남은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겨 이날 경험한 내용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행사를 정리하며 그 모습을 바라보니 그동안 프로토와 함께 긴 시간을 함께 해주셨음에 감사하고 또 사는 곳도, 직장도 다르지만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다른 디자이너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멋진 에티튜드를 가진 프로토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를 위해 공간과 시간을 내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굿올’데이즈에서 보내는 시간이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는 브랜드의 바람처럼 프로토 프라이빗 세미나 [브랜드는 경험하는거야]를 통해 굿올’데이즈는 프로토 디자이너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브랜드로 기억될 것입니다.



[브랜드는 경험하는 거야]는 프로토 멤버들을 위해 매월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일정, 참가 신청 방법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한 부산이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로컬의 디자이너들을 응원하며 부산에서도 디자이너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토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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