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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바다 Feb 08. 2023

조바심이 나서 시작하는 훈육보다 사랑이 낫다.

무엇보다 내 진심이 그게 안된다.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조바심이 나서 시기에 맞춰 시작하는 훈육보다는 원하는 대로 사랑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아들 이찬이. 전혀 문제가 없는 아이가 TV에 나오는 떼쓰는 아이처럼 될 까봐 벌써부터 힘들게 가르치는 건 섣부르다. 무엇보다 내 진심이 그게 안된다. 더 마음껏 사랑해주고 싶다.

육아의 세계란 참,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부모에 따라 아이들이 다르게 크나보다.

콧구멍이 유독 아빠 닮게 나온 모습들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야 할까' 책에서는 만 3세부터 훈육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하정훈 박사님은 만 8개월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그 의미는 큰 틀에서 가정의 일상을 아이에게 가르치라는 말 같다.

우리 집에서 이찬이가 지켜야 할 일은 잘 때가 되어 침대에서 울지 않고 잠드는 일, 식사 중 식탁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 안전에 위험이 되는 콘센트를 만지지 않는 일 밖에는 없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시원하다.  

이찬이와 마음대로 사랑하며 지내는 하루가 우리 둘에게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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