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시 움직이게 한 10개월의 기록

‘스스로 운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

by 꿈꾸는왕해

작년 여름,
마음이 무거운 날 거울 앞에 섰다.

정말 변하고 싶었다.


그전까지 나는 내 몸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회피하며 살았다.

급하게 살을 빼보려다 실패했고, 자신감도 잃었고,


그냥 하루하루

내 몸에 만족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계속 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는 이렇게 어느 순간 다가오는 건가 보다

언제든 시작할 수 있지만 준비는 내가 마음먹기 나름


처음으로 내 몸과 대면했다

체중은 불어있었고 뚱뚱한 나를 받아들여 이게

새로운 기준이라 생각될 때였다


변화할 방법을 고민했고, 난 일시적 변화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결국, 나는 답을 찾았다.


“스스로 운동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바로 헬스장을 등록하면서


**“일단 한 달만 다녀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이번엔 절대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직전에 거금 200만 원을 들여

PT 수업을 받았지만, 트레이너의 잦은 지각,

사담, 그리고 제대로 된 지식도 없이

운동을 시켜서 내 몸을 너무 무리하게

몰아붙인 경험이 있었다.


그 이후 나는 헬스장 자체가 꺼려졌다.




이번엔 ‘나와 운동’을 먼저 알아가는 시간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은 단순했다.


헬스장과 친해지기

내 루틴 찾기

운동을 ‘생활’처럼 받아들이기


그렇게 시작한 한 달. 정말 열심히 나갔다


전이라면 헬스장 첫 계약 시 일 년을 끊고 그랬는데

새로운 헬스장이고 또 재미를 못 느낄까 봐

경험해본다고 한 달만 끊고 운동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다닐 수 있는지 체크했다


첫 달 주 5회는 나갔다

내가 이렇게 꾸준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매일 운동을 마치고 달력에 도장을 찍었다.


운동 후 사진을 기록 앱에 남겼고,

유튜브로 다음날 운동을 미리 공부해서 신이 나서

다음 날 어떤 기구를 쓸지 계획했다.


예전엔 어려워 보이던 기구들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배워나갔다.


그 시간들이 내 삶을 움직이는 기둥이 되기 시작했다.


몸보다 먼저 변한 건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나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그런데 여탠 그 기준이나 방법이 내가 아니고

남을 보며 계획하고 목표를 잡았구나

그래서 그간 실패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작년 6월에 시작한 운동.

어느덧 10개월이 흘렀고, 나는 10kg 가까이 감량했다.


그러나 체중보다 더 큰 변화는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네’라는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제 스스로 운동하는 사람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노력을 하면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운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는 나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


나는 욕심내지 않고, 조바심 없이,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한 습관을 쌓을 때 변화하는 사람이라는 걸.




나는 그렇게 지속가능한 노력을 통해


하루하루 우상향 하며

기록하고,


다시 나아간다.



이건 10개월의 변화가 아니라,
내 삶을 다시 움직인 10개월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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