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욕구가 올라올 때

만만한 아이템 구매하기

by 꿈꾸는왕해

소비 욕구가 올라온다.

뭔가를 막 사고 싶다 이게 뭐 때문인지, 무슨 마음인지는 매번 겪는데 모르겠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가? 아니면 어떤 보상으로 사고 싶나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결론은 뭔가를 사고 싶다는 점. 그래서 소비를 실행한다.

대신 평소에 필요했던 것들을 산다.


어제는 아이디어스에서 예쁜 컵과 접시를 샀다.

즐겨보는 작가님의 컵인데 전에 남편이 친한 친구한테 집들이 선물을 했었다.

가끔 놀러 가서 사용하면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컵 상태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 우리도 구매해 봤다.

황금나무가 그려진 컵인데 남편은 검은색, 나는 빨간색을 샀다.

이 컵을 쓰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가끔씩 이렇게 오래 써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물건들을 만나면 너무 행복하다.

반가운 마음으로 주변에 선물하곤 한다.


그리고 나는 평소에 사야지 했던 자잘한 아이템을 산다.

아이가 얼굴 닦을 때 큰 수건이 불편하다고 페이스수건을 사달라고 했다.

손바닥만 해서 이걸 누가 쓰지? 했는데 전에 큰 수건과 함께 구매하고 받았던 것을 아이가 쓰고 만족했나 보다

세수할 때마다 그것만 찾아서 새로 사주기로한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서 컬러를 고르라고 했는데, 학교 가야 하니까 저녁에 고르고 싶다고 한다.

나에겐 꽤 까다로운 고객이다.


먹을거리는 비비고 제품들을 샀다.

자주 먹는 만두와 잡채, 그리고 김치들은 항상 구매하는 아이템이다.

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제육볶음 제품도 샀다.

우리는 이렇게 레트로트 식품을 구매해 놓는다.

아예 데우기만 해서 먹지는 않고 야채들을 넣어서 조금 더 완벽하고 건강한 요리를 해 먹는다.

매번 반찬을 사기도 어렵고, 하기도 어렵고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책상에 연결하는 가방걸이도 사고, 강아지 줄 고구마 간식도 샀다.

며칠 동안 릴레이 쇼핑을 했다.

그래도 전보다 나아진 것은 뭘 샀는지 모르는 소비를 하진 않아서 다행이다.


나의 경우 이렇게 소비욕구는 올라오면 이렇게 만만한 아이템을 구매해서 해소한다.

가끔은 비싼 명품도 사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우연히 보고 예뻐서 사면 몰라도

살 것을 찾아서 소비하는 것은 지양한다.

잘 쓰는 것, 잘 먹는 제품들을 구매하면 충동소비보다는 나은 만족도가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작은 소비로 큰 소비욕구를 눌러두는 게, 요즘 쓰는 나만의 균형법이다






목요일 연재
이전 16화금값이 금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