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 : 잠깐 멈춰도 또다시 시작하면 된다.
오늘 운동을 다녀왔다.
좀 무료해서 걸으려 나갔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길래 헬스장으로 향했다.
그동안 일 년 치 결제하고 너무 헬스장에 못 가서 돈이 아깝다고 느껴질 즈음이었는데 이럴 때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역시, 미리 결제를 잘해놨어라고 생각했다.
건강에 쓰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먹는 거 열심히 사 먹는 것보다 낫다.
30분 동안 뇌과학자 정동선 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열심히 걸었다.
유산소로 존 2 운동을 한다.
120-130 심박수라 계단 오르기나 조깅보다 덜 지치지만 꾸준히 하면 정신적으로도 좋고 운동량도 있다.
매번 30분을 어떻게 걸어, 하고 약간은 자신이 없게 시작하지만 10분만 지나면 이렇게 두 세트만 더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해낸다/
운동을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오늘 하기 싫었는데 일단 움직여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이었고 계속 집에 있었으면 내내 누워서 먹기 바빴을 텐데 일단 움직인 것에 감사했다.
이렇게 하기 싫어도 하고 나서 마음이 편한 일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나도 잘 포장된 길을 걸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