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디지털 디톡스 노력기
웹툰이나 웹소설은 안 본 지 2주가 지났다.
한동안 안 보니까 내가 정말 그것들을 좋아했던 게 맞나?라는 의심이 든다.
정말 좋아하면 이렇게 쉽게 다른 걸로 대체가 되면 안 되잖아…
나는 웹툰을 안/못 보는 사이에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다양한 책을 많이 사서 읽었는데 요새 소설을 많이 찾는다.
단순하게 보면 나는 뭔가 하는 행위 중독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잘 생각해 보니 활자중독이나 지식탐구심이 더 강한 것 같다.
그냥 머릿속에 자꾸 뭘 넣고 싶다.
더 똑똑해지고 싶고 더 멋져지고 싶다.
-비워내야 더 근사한건데 바보
어제는 양귀자 작가의 모순이라는 책과 함께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책을 샀다
첫 장부터 적나라한 포르노 얘기가 나와서 놀랐는데
작가 설명을 보니까 자신이 경험한 것만 쓸 거라고 적혀있었다.
이 작가는 사실적 글쓰기로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부터 임팩트가 장난 아니었다.
아주 간결하게 글을 잘 쓴 느낌을 받았다.
아주 훈련된 느낌?이라고 할까? 부러웠다.
요새 고민이 많다.
글을 쓰면서 자꾸 자신이 없어진다.
누가 본다고 이걸 연재하나? 싶기도 하고
남과 비교도 하게 되고, 또 가장 어려운 것은
꾸밈없는 나 그대로를 드러내고 싶은데 이 공간에서 자꾸 나를 꾸며낸다.
현실에선 우왕좌왕 난리인데 여기서는 나를 드러냈다가 감춘다.
내 글에서도 끝은 항상 긍정적으로 마무리를 하려해서 스스로에게 질린다.
사람이 어떻게 맨날 좋기만 하나,
매일 맑아도 사람이 환장한다.
아무튼 지금처럼
그냥 솔직하게, 더 솔직하게 쓰고 싶다
이제부터.
약간 달라질 거다 나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