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다
왜냐하면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내 감정이 정리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시간마다 또 달라졌고
고민이라고 생각했던게 다음날에는 아무렇지 않아지고
너무 만족했다고 한 순간들을 다 바꿔버렸으면 좋겠고 엉망진창이었다
내가 너무 이상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글을 못쓰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저번글을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안궁금할 이유가 더 많지만)
회사의 이력서 제안이 왔지만 서류탈락이 된거 같다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는 사실
하지만 전혀 타격이 없었다는 ㅎㅎㅎ
회사를 가려고 생각했던게 챗지티피가 너무 논리정연하게 말해서 순간 넘어간거지
마음에 없었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다른 미술학원???으로 옮기려고 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래서 풀타임 경험을 해보고 내년후반쯤엔 내 미술학원을 차리는게 목표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술학원인줄 알았는데 미술학원이 아닌거지
미술학원이 아니라 영어유치원안에 있는 미술교실이라는 개념이면 더 정확할것 같다.
그래서 생기게 된 문제점들이 있는데
첫번째는 면접때는 듣지못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서 확신이 안됨)
다인원이다 . . .
학원에서는 많아도 5명을 넘지 않았는데
19명.... 미술수업
이정도면 그냥 유치원에서 하는 미술활동만 가능하지 않나...
그리고 너무어린 연령과 재료가 만나면 환장의 콜라보를 일으키고
대그룹 수업에 익숙하지 않음과 대처가 나를 극한의 상황으로 이끌어 가고 있었다
벌써 두번의 학부모 민원이 이어지고
원장의 불신과 질타는 계속되고 있고 (주말까지 장문의 카톡과 학부모응대는 멘탈털리는 일이었따)
수업의 질을 올리고 싶어하면서 연령에 맞지 않는 수업만 제시하니 아이들의 결과물도 처참하다
:)
이 일을 지금 3주안에 다 겪으니 탈탈탈 털린채
나에대해 고민중이다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으니까
현상정리를 하자면
1. 많은인원을 통솔이 안되서 아이들끼리 일어나는 일을 다 모른다 (민원폭주)
2.가위나 물감등의 재료를 사용할때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민원폭주)
3.아이들이 호통치지 않는 선생님으로 인식해서 통제가 안된다 (민원폭주)
4.내 행동이 느리다는걸 깨달았다. 원장의 계속되는 자잘한 일들은 결코 수업시간안에 해결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유치원선생님이 해야하는 잡다한 많은 일들)
5.수업준비하느라 오전시간 내내 일하고, 수업끝나고 사진과 글을 학부모에게 올리고 댓글도 다 답변해주느라 저녁시간도 일에 매어있다. (심지어주말에도 일을 가져온다ㅠㅠ)
6.그동안 해왔던 미술수업의 반의 반의 반도 아이들한테 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서 수업의 만족도가 너무 낮다
왜냐하면 나는 수업을 하면서 힘을 얻고 힐링되고 너무 만족도가 컸는데(그래서 미술학원을 오픈하고싶은건데) , 옮기고 나서 3주는 지옥 그 잡채
출근이 가장 싫었어요
내목표
1. 나의 미술 철학과 교육관으로 미술학원을 차리는것
2. 학부모 응대, 마케팅, 나의 미술실력등을 끌어올리고 싶어서 미술강사로 일하는 중이다.
나의 문제점
1.목소리가 작다
2.많은 아이들을 집중시킬만큼 호통을 못쳐서 통솔이 안된다.
3.행동이 느려서 잡다하고 자잘한 업무로 일하는 시간만큼의 시간이 소비된다
4.내아이들 케어는 물론, 요리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시간이없고, 일에만 매어있다.
5. 미술의 중요한 티칭과 마케팅은 전혀 배울수 없는 환경이다. (유치원안에 있느니..유치원애들만 다님)
나는 내가 학원을 차리기에 여기서 다인원을 맡아본 경험이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하기에는 목표와 너무 동떨어져있고, 그냥 돈벌기에는 괜찮은 느낌
하지만 일하는거 생각하면 돈을 많이 받은 느낌도 아닌데?
학부모 응대는 원장에게 배울점이 있긴하지만 유치원입장에서 대응하는거라 괴리가 있긴함
결론
그냥 돈번다 생각하면 참고 다녀야되지만
내 목표와 멀어지는것 같아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미술학원을 찾아보고 싶다
다른미술선생님과 교류하면서 서로 배울점도 있고 이야기도 되야하는데
혼자서만 5세 6세 7세 아이들의 밀키트같은 미술할동만 시키기엔 내 실력이 안늘을것 같다.
난 미술선생님이 되고싶지 유치원선생님이 되고 싶은건 아니었거든
여보 미안해
나는 여긴 아닌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