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사람들은 정말 바보가 될까? 정말?
김동은WhtD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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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은 비용을 줄여 준 것이 아니라 천문학적으로 올려놨습니다. 생산성 도구는 일을 줄여주는 게 아니라 몇 배로 늘려놓습니다. 자동화 된 도구는 필요 지식을 줄여 주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양의 기본 지식을 강요 합니다.
장담컨데 AI 시대에서 창작자는 전례없는 분량과 종류의 지식을 배워야 할 겁니다. 당장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만들려고만 해도 미술 사진 영화를 배워야하고 역사 문학 철학을 교양으로 갖추고 패션 헤어 포즈를 배워야 합니다. 프로그래밍 특수효과 게임을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럴 수 있기 때문이죠. 신입이 혼자 총괄 디렉팅을 해야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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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 발전이 비용을 절감하고 일의 양을 줄이며, 필요한 지식의 양을 감소시킬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더 많은 일을 하며,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와 같은 생성형 기술을 사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을 생각해보세요. 이전에는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만이 창작할 수 있었던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미술, 사진, 영화 제작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역사,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배경 지식을 이해해야만 창작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또한 패션, 헤어 스타일, 포즈 선택 등 세부적인 요소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특수 효과, 게임 디자인 등 기술적 지식도 필요합니다. 자동화된 기계에게 자신의 요구를 명시할 얇고 넓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지식들이 없으면 1초 자동생성 이미지를 극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말로 강력한 맥락의 지식을 구축하지 않으면 그냥 몇 개 단어로 정리되어 AI의 '통합 지식체계'에 흡수당합니다. '카메라 렌즈 기술을 알려줘'라는 질문의 자동 답변을 넘을 지식체계 말이죠.
이러한 다양한 지식의 요구는 창작자에게 전례 없는 도전을 제시합니다. 이제는 한 사람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체적인 디렉팅까지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신입 디자이너가 단순히 디자인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새로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기술을 통해 가능해진 새로운 창작의 영역을 탐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첨단 기술의 시대는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AI의 시대는 대 학원의 시대라고 불러도 될 풍경이 될 것입니다. 수많은 마이크로 학위가 오래전부터 준비되고 있고, 40개의 마이크로 학위를 가지고 졸업하는 풍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임박한 통합 인공지능 AGI의 등장은 글, 그림, 사진, 영상, 공간을 구축하고 생성하는 과정을 극단적으로 단축시키면서 동시에 사용자에게 끝없는, 문자 그대로 끝없는 지식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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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모두 AI에게 있지않는가? 모든 자료가 인터넷에 있어도 검색이 문제입니다. '통합 지식체계'는 끝없은 검색 키워드의 암기를 필요로 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대는 기성세대의 전문분야를 모두 합친 지식들을 후세에 지워왔고, 이 흐름이 AGI가 등장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바보가 될 것이라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당장 'TV가 바보로 만들어놓은' 여러분들의 사례가 있잖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