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실물보관소 May 16. 2023

혼자라도 괜찮아

아이 스스로 깨지고 아프고 깨닫고 성장하기

아이가 새로운 학교 친구들에 적응 못 하고 힘들어할 때, 부모나 선생님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또래끼리의 친분관계는 강요될 수 없는 영역이고,

어떤 개입이 있다면, 본인이 느낄 자괴감과 슬픔이 더 커질 수 있으니까요.


마음이 성장하는 시기는 모두 다 다르니까

어려도 괜찮고, 느려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또래의 문화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래서 계속 혼자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빠는 걱정 따윈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혼자라도 괜찮아.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혼자서도 잘 다니고,

혼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연습을 하다 보면.

단단해질 거야. 더 큰 마음을 갖게 될 거야.


하지만, 꼭 기억해야 될 건,

일어나 움직이기

웃는 연습하기

누군가 말 걸어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 말 걸어보기.


하루 열 번씩 거부당하는 것 목표로 해보기.

하루에 열 번씩 딱지 맞아보면, 딱지 맞는 거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이 알게 된다고 했어.

물론, 이건 어른들도 배우기 쉽지 않은 일이야...


너무나 빨리 크는 시기라, 몇 개월 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넌 분명히 잘 극복할 거야. 파이팅!

작가의 이전글 한 여자가 내게 방문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