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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실물보관소 Oct 25. 2024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너는 네 모든 선택이 '좋은 것'이길 미리 보장받고 싶어한다.


무엇인가를 살 때 수많은 요소를 고려한다.


나와 어울리는지, 가격은 적당한지, 기능성과 편의성,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지, 실증나지 않을지.... 등 등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도, 수많은 선택을 해야한다.


요즘 나는 IB교육에 매료되어, 


이에 대한 정보를 모아, 자꾸만 생각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학교를 알아보고, 이사까지도 생각이 있는데...


주변 인프라도 좋고, IB중 고등학교가 다 있고, 내가 갈 수 있는 가격과 면적... 이렇게 내게 맞는 모든 것을 다 갖춘 곳은 없다.


그러니, 어떤 요소가 나에게 더 좋은 것인지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은 계속 바뀐다.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그러던 중... 예전에 책을 읽고 적어 놓은 글을 발견했다.


그때, 책을 읽을 때도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나는 변하지 못 했다.





너는 네 모든 선택이 '좋은 것'이길 미리 보장받고 싶어한다.


게다가, 너는 계속해서 마음을 바꾼다. 


오직 한가지만 고려하라...


이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진술하는지.


이것이 내가 되고자 선택하는 존재를 선언하는지.


삶 자체가 그런 선언이 되어야 한다.


선택으로 사는 삶은 의식하는 행동으로 사는 삶이다.


무엇이 자신에게 '최선'인지 알아내려고 시간을 들이는(spend) 동안, 너희는 말 그대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다.


정신이 나가면, 엄청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과거를 검토하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일 없이, 현재의 체험만으로 창조하기 때문에, 결정은 쉽게 이루어지고, 선택은 빠르게 현실화된다.


영혼의 바람은 신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것 


그러므로, 위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라면, 마음에서 벗어나 자기를 찾으라.


영혼은 마음이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다.


영혼은 느낌으로 말한다.


네 느낌에 귀을 기울이고, 그것을 존중하라.


Get back to your senses!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느끼는가로 돌아가라.


네 감각, 그것은 지금 이 순간 실재하는 것이다.


소위 가장 부정적인 느낌까지 표현하라.


그러나, 파괴적으로 하지 마라.


부정적인 느낌을 표현하지 않으면, 그것들을 사라지게 만들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그것을 가두게 된다. 갇힌 부정은 몸을 헤치고, 영혼에 짐을 지운다.


네 이전 체험을 무시하고, 단지 순간 속으로 들어가라.


너는 자신이 창조한 드라마의 창조자가 아니라, 그 드라마에 헌신하는 것을 삶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계속해서 드라마를 창조하는 까닭을 깨달아야 하는데도, 너는 그 드라마를 연기해내느라 너무 바쁘다.


마음 바꾸길 그만 두고, 항상 같은 것을 선택하라.


부정적인 느낌은 절대 참된 느낌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언제나 자신과 남들의 이전 체험에 근거한, 어떤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다.


아기는 옳고 그른 것을 알지 못 한다. 너희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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