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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y Mar 22. 2021

"테크는 본질이 아닌 도구"

월마트는 판매를 변화시키기 위해 트럭을 이용했을 뿐이다

테크 관련 자주 방문하는 Benedict Evans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에반스는 투자회사인 a16z에서 근무하다 지금은 독립한 애널리스트입니다.


'Outgrowing software'라는 글에서 에반스는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등 테크는 도구일 뿐, 업의 핵심은 바로 그 업 자체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트럭 운송과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했지만 트럭 회사가 아닌 소매업체입니다. 판매를 위해 트럭을 이용했을 뿐입니다.


미디어 업계도 비슷합니다. TV나 영화, 음악 등 미디어를 변화시킨 테크 기업은 '콘텐츠'나 '기기 판매' 자체보다 미디어 시장규모 때문에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 예를 들어 TV는 650억 달러의 광고 매출 시장이 있기 때문에 테크 기업들이 뛰어든 것이죠. TV나 시네마의 질문과 답은 할리우드에 있지, 실리콘밸리에 있지 않습니다.


테크가 미디어 업계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지금은 바로 소매시장(retail)에 테크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터넷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테크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여전히 판매이며 브랜드이며 마케팅에 대한 질문입니다. 괜찮은 온라인 경험은 시장 진입의 필요조건이며 적절한 온라인 활동은 필요하고도 어렵기는 하지만 결국 사업의 성공은 소매업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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