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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knowing tech

애플워치 OS2 beta 체험기

OS 업데이트 후를 기대한다.

by why
지난 6월 26일 애플워치를 구매하고 나서 많은 이들이 물어본다. "뭐가 좋습니까?" 내 첫 대답은 동일하다. "결혼 이후 한번도 차지 않던 손목시계를 하나 차고 싶었는데 그래서 좋네요."


기본적으로 난 '시계'를 구매했다.


말장난같지만 스마트기기에 시계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시계에 스마트기능이 들어가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시계 하나에 단하나의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지루했는데 다양한 시계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워치를 선택했다. 왜 애플이냐고에 대한 대답은 '사용하기가 쉬웠다' 포스트 참고.


별점 3점, 그러나 OS 업그레이드를 기대한다


디즈니캐릭터 포함 10종의 시계화면을 제공하고 있고 일부 커스터마이징 기능 또한 있어 원하는 대로 화면을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운동과 심박수 등 헬스기능, 각종 알림, 그리고 공개된 장소에는 좀 그렇지만 통화기능까지 아이폰을 꺼내야 하는 수고로움을 많이 덜어주었다. 시리의 기능은 생각보다 괜찮아서 앞으로 주요한 인터페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에 최적화된 어플 경우 쓰기에는 좋으나 속도 측면에서는 아이폰을 거쳐야 하다보니 좀 답답한 면을 보이긴 한다.


며칠 써본 결과, 전체적으로는 별점 3점 수준을 줄 수 있으나 OS 업그레이드에 따라 기기의 혁신이 따라오는 애플의 특성상 올해 가을 출시예정인 OS2 버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찰나에서 개발자 버전이 출시됨에 따라 한번 시도를 해봤다.


Watch OS 2 beta upgrade!


먼저 인터넷 서핑 결과 아이폰과 달리 UUID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경우 애플워치가 완전 벽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많이 있었다.


애플홈페이지에서의 개발자 등록은 1년 13만원 정도라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거의 포기했다. 그러던 중 늦게 퇴근한 어느날, 서핑하다 저렴하게 등록을 대행해주는 곳을 우연히 발견해서 졸린 눈을 비비며 시도.


UDID란 애플 기기의 고유값으로 애플 기기의 시리얼 번호와 Mac Address를 암호화/조합하여 만들어지는 값. 약 4천원 정도로 등록대행을 해주는 곳이 있다. 개인적으로 udid.kr에서 등록대행 진행(앗 글쓰는 지금 확인해보니 사이트 호스팅이 만료되었단다.ㅠㅠ)

애플워치 OS2 파일을 https://imzdl.com/ios.html 에서 다운로드받은 뒤 설치 시작해놓은 뒤 1시간여 자다 깨보니 설치 완료되어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시계화면에 '타임랩스'가 추가되었다. 물론 동기화된 이미지를 배경으로 설정도 가능하다.

그외 기능은 베타 버전이라 그런지 테스트할 수가 없어 보인다. apk는 공개된 듯 하니 곧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나올 것을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충전시 탁상시계로 변하는데 괜찮다.

변경사항들은 애플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