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기적이 필요하니까요"

노르웨이 영화 'THE 12TH MAN'

by why
전쟁영화 중에서 실화에 바탕을 둔 감동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추천.
일제에 대한 감정이 있는 우리에게 감정이입이 가능한 영화.


원제 'THE 12TH MAN'는 2017년에 개봉되어 국내에서는 '12번째 솔저'로 2019년에 상영된 영화다. 국내 개봉에서는 처절하게 실패했다. 2000명 남짓한 관객들만 들어 17백만 원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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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개봉 10일 만에 내려간 영화를 며칠 전 다시 봤다. 왓챠 별점은 3.6이지만 실화라는 점에서 4.0은 주고 싶다.



줄거리


2차 대전 나치의 점령하에 있는 노르웨이에 폭파작전 임무를 띤 노르웨이 저항군(유럽 저항군이 주로 영국에서 근거지를 두고 있었던 모양) 투입. 하지만 독일군에 발각되어 11명은 사살되고 나머지 1명은 총상 입은 채 도망친다. 바로 12번째 솔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립국 스웨덴으로 넘어가기 위한 사투를 건 탈출 이야기. 나치 장교 한 명의 집요한 추적 때문에 많은 고비를 맞는다. 전반부에는 주인공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해가지만 하이라이트는 후반부다. 많은 노르웨이인들이 목숨을 걸고 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 같은 이야기는 실화에 기반하는 사실에 한번 더 감동.


나의 포인트


#1

악화된 건강에 국경의 독일군 때문에 포기하려는 주인공 얀과 도움을 주는 마리우스가 나눈 대사.

얀 "그럼 가망이 없군요. 난 죽기 직전이에요"

마리우스 "그쪽은 그래요"

얀 "내가 살아남는다면 그건 기적이에요"

마리우스 "제가 당신을 돕는 이유는 우리에게 기적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아마 나치에 점령당한 조국에서 사는 국민들에게 '희망'이란 걸 찾고 싶었고 그로 인해 모두 한마음으로 뭉치는 계기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사.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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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려한 전쟁 액션신을 기대한다면 실망한다. 하지만 이야기는 긴박함에도 불구하고 화면상에 나오는 북유럽의 설경은 정말 볼만한다. 영화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받은 감동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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