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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아트 Sep 14. 2022

작가 없이 탄생하는 작품이 있다?

흔히들 난해한 패션을 보고 “아방가르드하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때 쓰인 아방가르드의 의미가 나름 정확해서 아방가르드 미술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요, ‘전위적’이라는 뜻의 아방가르드(Avant-Garde)는 혁신을 추구하는 경향을 지칭하는 말이에요. 본래 아방가르드는 전쟁터에서 가장 선두에 선 ‘전위대’를 뜻하는 군사 용어인데, 20세기 들어 예술 용어로 정착했어요.


모더니즘 미술에서는 예술 작품이 삶의 현장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의 독립된 영역을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있었는데요. 미술이 사회나 경제 같은 외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지닌다는 거죠. 하지만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삶과 예술이 분리된 채 예술이 자율성을 가진다는 생각에 반대해요. 현실의 삶과는 무관한 모더니즘 미술의 공허함을 지적하면서 진취적이고 새로운 미술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는 위대한 현대 미술이라고 평가받는 것들이 왜 늘 충격을 주는 방식으로 등장하는가 하는 이야기와도 연관돼요. 지금부터 살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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