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 일기(서문) : 시동을 걸면서

by 제이킴

시동을 걸면서


따뜻한 봄 날로 이어질 줄 알았던 그해 3월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느 시인이 말한 잔인한 5월이 나에게는 잔인한 3월로 다가왔다.

코로나 영향으로 직원들의 순환휴직이 진행되면서 다들 별별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한 달 중 절반은 출근하고 나머지 절반은 휴직이라는 회사의 결정은 전 직원들에게 작게는 고용안정의 배신감을 크게는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의미하므로 겉으로는 담담하게 속으로 어둡게 받아들이면서 나는 삼십 년 동안 안락하게 보살펴 주었던 회사라는 온실에 갑자기 난방이 꺼져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오십 줄에 들어서자 주변에서 잘 나가던 선배, 친구들도 한 두 명씩 회사를 떠나 자력갱생自力更生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지만 나는 아직 남은 온기를 기억하며 부디 오랜 시간을 온실에서 머물 수 있기를 기원했다. 얼마 전까지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난방이 격일로 공급되거나 끊어질 수도 있다고는 예상하지 못하지 않았던가.

세상에 봄이 왔노라고 알리던 전령사들도 이제는 우리와 함께 꽃샘추위에 잠시 주춤거리고 있었다. 우리도 곧 개나리, 벚꽃처럼 곱게만 봄을 기다리지 않고 이제는 새로운 위기의 봄맞이를 준비해야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새로운 봄을.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그리고 맞아야 할 매가 혹시 있다면 먼저 맞는 것이 편하다. 새로운 인생 중 계획에 없는 도전을 재촉해야만 하는 시간과 여건이 만들어졌다.

친구의 권유와 호기심으로 출발한 대리운전이 이제는 매일 밤 펼쳐지는 야간여행夜間旅行으로 나를 인도한다. 늦은 밤 이어지는 손님들, 이 밤의 끝을 잡고 친구들과 또는 지인들과 즐겁게 술잔을 나누고 귀가하는 인생들. 자력이동이 불가하거나 환자 손님을 맞이할 때도 있었다.

과연 오늘의 인연이 내일의 만남으로 기약할 수 있을까?

가벼이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을 당신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설령 제한된 공간에서 짧은 순간일지라도. 그리고 손님의 감성과 언행을 존중하겠습니다.

이 시간에도 수만 곳의 출발지에서 손님과 기사님들이 서로 연락하고 기다리며 운전을 하고 있을 수 만 명의 기사님과 수 만 명의 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터널 같은 이 밤이 지나가면 건너편에서는 따뜻한 햇빛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저도 당신의 안전한 귀가를 위하여 두 눈을 크게 뜨고 오늘도 시동을 걸겠습니다.


밤차로 떠난 여인


구파발에서 심야버스를 타려고 노선안내표를 살피고 있는데 갑자기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은색 커트머리의 외국인이 정류장 쪽으로 뛰어 들어왔다. 아마도 막 차를 놓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정류장에는 몇 명의 취객과 늦은 귀가를 서두르는 일부 승객들이 자신들을 집으로 바래다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백석. 백석.”

정확한 한국말로 일산 백석동으로 가는 버스를 찾으려고 안내판을 살피는 팔등신 외국인은 한글을 읽을 줄 아는가 보다.

“백석. 백석.”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뜨이게 하는 시각과 청각의 임팩트가 동시에 어스름 심야 공기를 가르고 있었다. 한글을 잘 아는지 모르는지 지나가는 버스와 안내판을 번갈아 보면서 긴장된 표정이 나에게 전해졌다.

“일산 백석동 가요?”

“응. 백석. 백석”


그녀의 반말은 매우 자연스럽게 내 귀에 꽂혔다.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지 아니면 한글 습득의 초기 어려움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반말은 대수롭지 않게 다들 관대한 편이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특히나 남성의 청각적인 감각으로 판단하자면 외국 여성이 사용하는 반말투의 한국말은 매력 있게 들린다.

다만 상대 외국인이 반말을 쓰는데 내가 존댓말을 쓰려고 하니 자못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나도 편하게 반말로 설명하기로 했다.

“나도 일산 가는데 곧 000번 버스가 오니까 앉아서 기다려. 같이 가자.”

“그래. 같이 가자.


그녀의 불안한 표정이 안도하는 심정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짧은 대화였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신뢰는 만들어진 상태였고 나는 정거장 임시 의자에 앉으며 버스가 올 때까지 함께 앉아서 기다리자고 제안했더니 그녀도 순순히 나를 따라 했다.

밝은 자리에 앉아서 백석 가는 버스번호를 알려주다가 보니 생각보다 나이가 들어 보였다.

곧 버스가 오자 각기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는 약 10여 명의 손님이 있었고 마침 듬성듬성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맨 뒤 좌석만 비어져 있었고 여인은 뒤 열 창가로 앉으면서 비워진 옆자리에 나를 보며 앉으라고 가벼운 손짓을 했다. 뭐 혼자 가기도 심심한데 서로 얘기나 할까 하는 생각으로 옆좌석에 앉았다. 물론 한 남자로서 늦은 심야에 담겨있을 외국 여인에 대한 호기심이 작동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어디서 왔어?”

“러시아에서 왔어요?”

조금 전만 해도 정거장에서 나에게 반말로 얘기하다가 버스에 앉으면서 여유가 생겼는지 존칭을 쓰는 억양과 표현법이 외국인 치고는 단정했다.

“러시아 어디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왔어요.”

이제는 상대가 쓰는 존댓말에 나도 같이 눈높이를 맞춰야 할 것 같았다.

“한국에 온 지는 얼마나 되었어요?”

“8년 정도 되었어요.”

갑자기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드라마에서 배우 최선자氏가 열연했던 러시아 여군의 대사가 생각났다.

“하라쇼. 하라쇼(좋습니다).”를 연발하면서 시원한 이목구비와 정확한 발성이 돋보였다.

“한국어는 어디서 배웠어요? 발음이 정확하고 억양도 자연스러운데요.”

“한국에 와서 한국 학생한테 배웠어요.”

“하라쇼. 하라쇼.”


내가 말하는 러시아 말에 여인의 웃음이 빵 하고 터졌다.

일순간 서로에게 남아있던 심야시간의 건조함과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는 “하라쇼”가 남긴 메아리처럼 저 멀리 사라져 갔고 서로에게 남은 인간적인 호기심만 남게 되었다.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느냐? 가족들은 어디에 있느냐?

여인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경찰로 근무하다가 한국인 남자 친구를 만나서 결혼 후 아이도 낳고 한국에 와서 정착하였는데 그 아이가 벌써 커서 고등학생이라고 했다.

구파발에서 백석까지는 일사천리 막힘없이 어두운 야밤을 뚫고 쏜살같이 지나갔다.

상대에 대한 기초적인 관심이 충족되자 러시아 여인의 한국생활이 여러 가지가 궁금했으나 자칫 사생활 침범이 되면 미안할까 봐서 세부적인 질문을 자제하였다. 남녀 친구가 처음 만나서 할 수 초기 관심사 수준으로 얘기를 나누다가 자기 친구와 카톡도 하면서 백석에 점차 가까워지자 버스에서 내릴 때 전화번호라도 물어서 러시아 여자 친구로 사귀어 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기도 했

지만 자칫 여인에게 부담스러운 제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았다.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다음 정거장이 백석인데 잘 가요. 또 봅시다.”

“같이 얘기할 수 있어서 고마웠어요. 잘 가세요.”

“스바시바(감사합니다)”


또 한 번 흘러나온 나의 러시아 말에 여인은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이로써 내가 구사할 수 있는 러시아어는 이내 밑천이 드러났고 여인은 버스에서 내렸다.

그녀는 나에게 밤차로 떠난 여인이었다.

지금 혹시 김 기사와 러시아 여인 사이에 로맨틱한 감정을 상상하고 있는 독자들이 계십니까?

오해하지 마시라. 손님은 손님으로서 존중을 받아야 하고 기사는 기사로서 사명을 다해야 한다.

엉뚱한 사명(?)까지 기대한다면 너무 앞질러 나간 당신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밤에 떠난 여인’이라는 노래로 히트를 쳤던 가수 하남석이 생각난다. 당시 나는 국민학교(지금 초교의 옛 명칭)에 다니며 지극히 평범했지만 하남석의 미성에 매료되어 공책에 가사를 받아 적어서 외운 다음에 즐겨 불렀다. 지금 생각하면 조속한 아이일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흐르는 선율과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 하는 아픔과 그리움을 잘 표현한 곡으로 기억된다.


...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버스 속에서 나눈 우리들의 대화들이 그녀가 한국에서 만들어 가는 인생에 기분이 좋은 드라마와 노래처럼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선배 기사 1


아마도 주말에 친구들과 회포를 푼다고 새벽까지 달리다가 대리를 불렀음이라.

약속 장소로 나갔더니 나에게 드링크를 권하면서 수고가 많다고 했다. 초짜 기사에게 처음으로 전달된 고마운 배려에 깊은 가슴속 약간 울림이 있었다.

솔직히 감동받았다.


30대 초반의 건실한 분위기 느껴졌고 그리 멀지 않은 목적지까지 가면서 예전에 자신도 대리를 한 경험이 있으며 지금은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있다고 했다. 손님은 자신의 2인 1조 경험을 얘기하며 최근 코로나 때문에 대리를 부르는 손님이 줄었을 것 같다며 먼저 화제를 꺼냈다.

나의 경우를 보자면 처음부터 기사가 자발적인 화제를 꺼내서 손님들과 이야기를 시작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다만 손님이 기사에게 먼저 대화의 실마리를 던져주면 기사 입장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견해와 판단력으로 관심사항(정치, 경제, 문화, 사회, 체육 등) 다양한 화제로 차내는 토론의 장이 된다. 좁은 공간이지만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여유와 편안함도 공존한다.


기사들은 손님들의 내비게이션 또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장착된 프로그램은 손님이 지정한 장소까지 경로와 도착 예정 시간까지 설정되므로 목적지까지 토론자들은 정해진 환경 속에서 다음을 기약할 수는 없는 끝장토론의 성격을 띠게 된다.

선배 기사의 배려 속에서 기분 좋은 대화가 이어졌고 어느덧 목적지 근처에 도착하자 손님은 이후 여정은 자신이 운전해서 갈 테니 저 멀리를 가리키며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가라고 했다. 짧은 기사 경력이지만 작은 배려가 이어지자 인간미가 느껴지는 울림이 전해져 왔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손님에게 운전석을 양보하고 돌아서서 몇 발자국 때려는 순간 뒤에서 손님의 음성이 들렸다.


“타세요. 제가 정거장까지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세상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얼마나 많은 고마운 표현이 존재할까?

비용이 드는 것도, 힘이 드는 것도, 얼굴을 붉힐 필요도 없는 그 말 한마디에 힘!

결국 기사는 조수석으로 손님은 운전석으로 위치 이동을 하기 위하여 결국 나는 차량에 다시 탑승한 후 손님 덕분에 편하게 정거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아마도 초기 기사 생활의 백미가 아니었나 싶다.

기사가 손님이 되고 손님이 기사가 되는 감동의 몰아지경 沒我地境

오늘부터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로 세상을 훈훈하게 바꿔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참견 슈퍼맨을 만나다


이른 아침 일어나 우선적으로 ‘대리기사 프로그램’을 습관적으로 확인하자면 게으른 아침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조조에 맞이하는 한 잔의 커피처럼 밤사이 풀어진 심신에 긴장감을 준다.

나만의 아침을 시작하는 일종의 해맞이 의식? 잠시 휴식을 끝낸 군인이 오늘의 전투를 위하여 총을 매만지는 느낌이라고 정리하자. 오늘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올린 예약 콜을 확인한 후 느긋하게 정해진 시간에 출발지로 향했다.


어떤 사람들이 출근할 때 기사를 부르는지 궁금했지만 어제 야근이나 늦어진 새벽 음주 후 귀가로 다음날까지 숙취로 피곤하다면 출근시간에 대리를 부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시동을 걸자 손님은 이동시간 동안 피곤을 달래기 위하여 좌석을 눕히고 자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출발 후 조금 지나자 손님은 신기하게도 바로 새근거리며 코를 가볍게 골기 시작했다. 10여분이 지나자 블루투스 안내 화면에 ‘X지랄’로 송신자의 이름이 뜨길래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이 전화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운전에 집중하고 있었다. 차량의 정체가 반복되자 이미 느릿한 차량은 주변의 주행소음들을 잠재웠고 의도하지 않았던 손님의 통화내용이 내 귀로 흘러 들어왔다.

아마도 어제 같이한 술친구이거나 아침에 서둘러 만나야 하는 거래처 지인으로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X지랄’로 상대방을 약칭으로 저장하는 사람은 처음이었기에 특이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가다 서며 반복되는 정체구간이 길어지고 차량속도가 거북이걸음을 하자 나에게 잠꼬대 같은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평소에 쌓인 피곤함과 교통 정체의 나른함이 더해져서 손님의 무의식적인 자기표현으로 생각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자 나의 운전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었는데 급가속과 급정차를 많이 해서 자신의 온전한 수면 겸 휴식이 힘들었으며 앞으로는 그렇게 운전하지 말라는 일종의 훈계를 내리는 것이 아닌가.


“정체구간을 피해서 가려고 중동 IC로 가자고 했는데 왜 체증이 심한 도로에 들어왔느냐.”

“급가속과 급제동을 자주 하는 운전습관을 앞으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운전을 그렇게 성의 없이 하면 어떻게 대리를 부르겠느냐?

처음에는 내가 오늘 출근정체로 인하여 평소와는 다른 나의 조급한 운전실력이 손님에게 전달되었나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으나 잠시 불편한 생각을 정리하자 억울한 마음에 불쾌감이 더해져서 나도 한마디 거들었다.

(뭐 이런 무례한 손님도 있구나.)

“아까는 내가 이동구간을 잘못 선택하여 정체된다고 하길래 도로 상황에 맞게 속도를 냈더니 지금은 운전 습관이 나쁘다고 하느냐?”


솔직이 속으로는 뭐 이런 예의가 없는 손님이 다 있나 싶어서 더 심한 표현으로 맞받아쳐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의 소중한 아침맞이 평정심을 위하여 이미 일부 드러낸 나의 불편한 심기를 스스로 달래며 짧은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고 무뚝뚝하게 차량에서 내린 후 멀어지는 차량을 뒤로한 채 버스를 타기 위한 이동경로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 시점에 나도 사람인지라 뒤늦은 화가 또 치밀었다.


손님은 전신에 깔린 자율신경계를 통하여 주행속도와 제동 조건, 차량과 노면상태 등 모든 주행 경과와 충격 감지 기능을 지닌 슈퍼맨?

내가 운전하는 동안 손님은 수면을 취하면서 차량의 운행상태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블랙박스 인간?

예상 정체구간과 이동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하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동경로의 대안을 제시하는 교통담당 아이언맨?


이러한 캐릭터와 대화는 표현 속에 숨어있는 속내를 잘 판단해서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감정의 수위를 냉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육십을 바라보는 내 인생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다.

기사와 손님은 함께 차량 안에 등장하는 단막극의 TWO TOP 주인공들인데 상대의 지나친 애드리브 때문에 자신의 감정선이 무너지면 결국에는 나 자신도 아마추어인 것이다.

재미나게 연출할 수 있는 명랑 시트콤을 작가와 상의 없이 연출자가 굳이 막장 드라마로 이끌고 갈 필요는 없다. 당신이 막장 드라마를 선호하는 취향이라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손님의 심기를 살피는 기사야 말로 자기 분야의 프로인 것이다. 아마추어의 마음가짐과 프로의 관리능력은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이 사건 이후 나는 나 자신에게 물어봤다.


자신의 안정적인 운전습관에 자부심을 유지한다면 어떤 ‘참견 슈퍼맨’이 시비를 걸어도 ‘당신은 계속 그렇게 사세요.’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기본적인 내공이 필요한 것이다.

어차피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ONE TOP 자신이기 때문이다.



发动引擎


以为会延续到温暖春天的那年3月就这样开始了。

某位诗人所说的残忍的5月对我来说是残忍的3月。

受新冠肺炎的影响,职员们进行循环休假,大家应该都有了特别的想法。

一个月中有一半上班,剩下的一半休假的公司决定,对全体职员来说,小到意味着雇佣稳定的背叛感,对生计有直接影响,因此表面上平静地内心暗淡地接受,突然感觉到了30年来一直安乐地照顾他们的公司的温室突然关掉了暖气。

年近五十,身边曾经红火的前辈、朋友,也陆续离开公司,走上自力更生、自力更生之路,但我仍记得余热,希望能在温室里待上很长一段时间。 不久前,即使体感温度下降,也没有想到供暖会隔天供应或中断。

曾经告知世界春天到来的传教士们现在也和我们一起在春寒中暂时踌躇不前。 我们也不能像迎春花、樱花一样等待春天,而应该为迎接新危机的春天做准备。

春夏秋冬,还有新的春天。

要想将危机转化为机会,如果有需要挨打的鹰,最好先挨打。 新的人生中,创造了催促没有计划的挑战的时间和条件。

在朋友的劝说和好奇心下出发的代理驾驶现在把我引导到了每晚进行的夜间旅行"夜间旅行"中。 深夜的客人,抓住这个夜晚和朋友或熟人愉快地喝酒后回家的人生。 有时无法自行移动或迎接患者客人。

究竟今天的缘分能否约定在明天的相见呢?

我很珍惜与没有轻生地你地相遇。 即使在有限的空间里,哪怕是短暂的瞬间。 还有尊重客人的情怀和言行。

值此之际,上万处出发地,客流和司机们相互联系,守候开车,感谢上万名司机和上万客人,并一起热烈加油。

过了这个隧道般的夜晚,对面就会有温暖的阳光在等着你吧。

我也为了你安全回家,睁大双眼,今天也发动引擎。


坐夜车出发的女人


为了乘坐深夜巴士,正在查看路线指南,突然像电影中的一个场面一样,一个银色短发的外国人跑进了车站。 能感觉到大概不会错过末班车的气氛。 车站里,几名醉汉和一些急于晚归的乘客在等公交车送他们回家。

"白石,白石。"

为了用正确的韩语找到开往日山白石洞的公交车,正在查看指示牌的"八等身"外国人似乎很懂韩文。

"白石,白石。"

在车站等待公交车的人们睁开眼睛和耳朵的视觉和听觉的冲击力同时分辨着深夜的空气。 不知道是不是很懂韩文,看着路过的公交车和指示牌,紧张的表情传给了我。

"去一山白石洞吗?"

"嗯 白石, 白石"

她的平语很自然地传到了我的耳朵里。

可能是因为没有好好学习韩文,或者是因为学习韩文的初期困难,外国人以韩国人为对象使用的平语都不算什么,大家都比较宽容。 当然我也一样。 特别是从男性的听觉感觉来看,外国女性使用的半语调韩语听起来很有魅力。

但是,对方外国人使用平语,而我却想使用敬语,感觉非常尴尬,所以我也决定轻松地用平语进行说明。

"我也要去一山,马上就要来000路公交车了,坐着等吧。 一起去吧。"

"好吧,一起去吧。

可以看出她不安的表情变成了安心的心情,虽然只是短暂的对话,但是已经建立了相互需要的最低限度的信任,我提议坐在车站临时椅子上,一起坐着等公交车来,她也乖乖地跟着我。

坐在明亮的座位上告诉去白石的公交车号码,结果看起来比想象中要老。

马上公共汽车来了,每个人都上了公共汽车。 公交车上约有10多名客人,正好稀稀拉拉地占着座位,只有最后一排座位空着,女人坐在后窗边,轻轻的手势让我坐在空着的旁边。 一个人去也很无聊,想着要不要互相聊聊天,所以坐在了旁边的座位上。 当然,作为一个男人,深夜对外国女人的好奇心也起到了作用。

"从哪里来的?"

"你来自俄罗斯吗?"

刚才在车站跟我说平语时,不知道是不是因为坐在公交车上有了闲暇时间,使用尊称的口音和表达法作为外国人来说还是很端正的。

"在俄罗斯的哪里?"

"我来自符拉迪沃斯托克。"

现在,我也应该和对方说敬语,配合对方的要求。

"来韩国多久了?"

"大概有8年了。"

突然想起了我小时候看过的电视剧中演员崔善子倾情演绎的俄罗斯女军的台词。

"原作秀,原作秀(很好)。连声说"清爽的五官和准确的发声十分抢眼。

"你在哪里学的韩语? 发音准确,语调自然。"

"来到韩国后,向韩国学生学习了。"

"了不起,了不起。"

我说的俄语让女人爆发出笑声。

一瞬间,彼此留下的深夜时间干燥和初次见面的尴尬气氛像"原作秀"留下的回声一样消失得无影无踪,只剩下彼此剩下的人性好奇心。

你是怎么来到韩国的? 家属们在哪儿?

前辈技士1


也许是因为周末为了和朋友们叙旧,一直跑到凌晨才叫来了代理。

去了约定地点,他劝我喝饮料,说辛苦了。 对于第一次向新手司机传达的感谢关怀,内心深处有些回响。

说实话,我很感动。

30岁出头的健康氛围,到不远的目的地,以前自己也做过代理,现在忠于职场生活。 客人谈起自己的2人1组经验时,首先提出了话题,他说:"最近因为新型冠状病毒,叫代理的客人好像减少了。"

从我的情况来看,从一开始司机就自发地提出话题,很少和客人交谈。 但是,只要客人先向司机提出对话的线索,站在司机的立场上,舒适地以自己的见解和判断力,成为讨论关心事项(政治、经济、文化、社会、体育等)多样话题的场所。 虽然空间狭小,但充分可以享受在一起的时间。

司机们认为,客人的导航系统或安装在自己智能手机上的程序设定到客人指定的场所的路径和预定到达时间,因此,讨论者在规定的环境中,将具有无法约定下一次的终极讨论的性质。

在前辈司机的关怀下,进行了愉快的对话,不知不觉间到达目的地附近后,客人说:"以后汝贞自己开车去,指着远处说:"从车站坐公交车回去。" 虽然是短暂的报道经历,但是随着小小的关怀,传来了让人感受到人情味的回响。

在表示感谢的同时,把驾驶席让给顾客,转身要打几步的瞬间,从后面传来了客人的声音。

"上车吧,我送你到车站去。"

世界上存在多少照顾对方的感激之情呢?

不用花钱,不用费力,不用脸红的一句话就使劲儿了!

结果司机为了把客人移到副驾驶座上,最终我重新上车后,多亏了客人,才能舒服地到达车站。 也许是初期骑士生活的佼佼者。

司机成为客人,客人成为司机,感动的境地! 沒我之境!

从今天开始,要不要用一句话把世界变得温暖起来?


参见超人


如果想习惯性地早上起床后确认"代理司机程序",这也是防止懒惰早晨的好方法。

就像迎接曹操的一杯咖啡一样,给夜间放松的身心带来紧张感。

开始属于自己的早晨的一种迎日仪式? 让我们总结一下休息片刻的军人为了今天的战斗而抚摸枪的感觉。 今天,记者查看了附近小区发出的预约电话后,从容地准时赶往出发地。

虽然很好奇有哪些人上班时叫司机,但是昨天加班或晚到的凌晨饮酒后回家,到第二天为止,如果因为宿醉而疲惫的话,上班时间也可以叫代理司机。 短暂地打招呼后启动,感觉到顾客在移动期间为了缓解疲劳,想躺下睡觉。

出发后过了一会儿,客人神奇地马上开始呼哧呼哧地打起了呼噜。 过了10多分钟后,蓝牙提示画面上出现了"X疯"发送者的名字,以为是关系不好的人打了电话,集中精力开车。 反复出现车辆堵塞后,已经缓慢的车辆平息了周围的行驶噪音,无意中客人的通话内容传到了我的耳朵里。

虽然被认为是昨天一起喝酒的朋友或早上要赶紧见面的客户熟人,但是用"X疯"简称为对方的人还是第一次,所以觉得是个特别的人。

走走停停,反复的堵车区间变长,车速乌龟走路时,他开始对我发牢骚。 加上平时积累的疲惫和交通拥堵的乏力,我觉得是客人无意识的自我表达。

不知不觉间,随着时间流逝,安全到达目的地后,开始了对我的驾驶的评价,但由于急加速和急刹车太多,自己很难正常睡眠和休息,所以是不是在训诫我以后不要再这样开车了。

"为了避开拥堵路段,我们说要去中东IC,为什么会进入拥堵严重的道路呢?"

"以后最好改掉经常急加速、急刹车的驾驶习惯。

"开车那么没有诚意怎么叫代理呢?

刚开始,我担心我今天因为上班堵车,是否向客人传达了我与平时不同的急躁的驾驶实力,感到很抱歉,但是暂时整理了不方便的想法后,委屈的心情加上不快,我也帮了一句。

(竟然还有这么无礼的客人。)

"刚才说我选错了路段,堵车了,我就根据路况加快了速度,现在说开车习惯不好?

坦白地说,心里想怎么会有这么没礼貌的客人,所以想用更严厉的表达来回应一下,但是为了迎接我珍贵的早晨,我安慰自己已经流露的部分不快心情,进行了短暂的分别问候,冷漠地下车后,背对着远去的车辆,开始用智能手机搜索乘坐公交车的移动路线。

那个时候我也是人,所以又来不及了。

客人是通过全身的自律神经系统,具有行驶速度和制动条件、车辆和路面状态等所有行驶经过和冲击感知功能的超人?

我开车的时候,客人是睡觉时自动输入车辆运行状态的黑匣子人?

自动检查预计堵车区间和移动状态,解决面临的问题,提出移动路线对策的交通担当钢铁侠?

这样的角色和对话可以很好地判断隐藏在表现中的内心,再次认识到比起直接应对,冷静地维持感情的程度更为重要。 我感觉到我年近60的人生还远远不够,开始反省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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