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 일기 : 챔피언

by 제이킴

대리비가 없네요


간혹 대리비가 없다며 출발할 때는 별다른 의사표현이 없다가 도착지에 온 후 집에 가서 주겠다는 손님들이 있다. 물론 상황은 이해되지만 대리비 없이 대리기사를 부르는 사람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한 후 계좌로 송금하겠다는 손님들도 있다. 가끔 집에 있는 가족들한테 대리비를 가지고 나오라는 손님들도 있다. 물론 대리비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전 예고는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나 같으면 어떻게 할까? 출발할 때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대리비 결재의 유형별 사례를 들어보자.


유형 1) 예전보다 비용이 많다며 콜센터와 실랑이를 하는 경우

아마도 예전 대비리 보다 많은 비용이 나오는 경우는 날씨가 좋지 않거나 대리기사들이 적은 시간이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에 손님들의 대기시간을 줄이려고 대리비를 다소 높게 등록해 놓으면 대리기사들이 빠르게 반응하며 접수하게 된다. 다만 불쾌감을 콜센터 직원들에게 화풀이한다면 그냥 말로 누가한테 빰 맞고 누가한테 화풀이하는 경우가 된다.


유형 2) 후불이라는 결재방식을 역이용하여 대리기사와 신경전을 하는 경우

대리기사들은 약자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다. 즉 손님의 처분을 기다리는 입장이 되는데 특히 후불 결제를 일부러 미루며 대리기사와 신경전을 하는 손님들이 있는데 이는 아주 낮은 수준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유형 3) 도착지 결재가 안되어 다음날 계좌이체나 송금하겠다는 경우

손님들이 저마다 사정은 있지만 당일 결제가 안되어 익일 결재를 할 경우는 아주 안 좋은 사례로 바쁘다는 핑계로 결재를 안 하고 잊었다는 이유로 미뤄지면 2차, 3차 송금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피하고 싶은 손님이라고 하겠다.


사고 2


어두운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그리 어렵지 않은 주차 상황이었다. 그런데 주차하는데 평소 비상등을 켜고 하는데 갑자기 비상등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본인의 기준대로 주차를 하면 되는데 이를 무시하면서 사건은 발생한다. 결국에는 스크래치가 발생한 듯한 느낌이 온다. 손님도 느끼지 못했는데 내가 먼저 차에서 내려서 상황을 살펴보았다. 내차량의 운전석 후미와 옆라인에 주차된 차량의 우측 범퍼에 스크래치가 났다. 나가서 살피는 순간 내가 너무 정직했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왜냐면 옆에 있는 손님이 못 느낄 정도의 마찰이었는데 내가 너무 경솔하게 행동했구나 싶었다.


손님은 곧 아들을 불렀고 아들은 경찰을 불렀고 잠시 후 내가 긁은 주차 차량의 주인까지 연락이 되어서 내 차량 부자父子 2명에, 경찰 2명에, 다른 차량 주인까지 나서니 나만 적군에 포위된 느낌이 들었고 영락없는 피의자 신분으로 쫄려가고 있었다. 나는 내가 벌인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번져가고 있었고 엄청난 사고는 아니었기에 이것저것 답변하다가 대리 보험에 연락해서 마무리를 지었다.

내가 손님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요즘은 경찰에 신고는 기본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경찰 신고는 피할 수 없는 과정으로 이해가 되었다. 손님과 대리기사의 입장에서 시비를 가릴 것이 아니라 공개된 신고와 보험사의 도움을 받아서 처리되는 것이 정상적인 처리과정이라고 하겠다. 문제는 손님 차량이 수입차라서 수리비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이래서 보험이 필요하구나 싶었다.


호텔에 볼 일이 있어요


성당에서 모텔로 가는 길이다. 성스러운 곳에서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곳으로 향한다.

물론 聖과 性은 같은 글자이면서 뜻이 다른 동음이의同音異義 이기도 하다. 유달리性에 대한 글자가 들어가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한다. 나부터도 그러한데 다른 이들이야 오죽이나 했겠나? 어릴 적 성교육은 참으로 기초가 없었다. ‘성’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수줍어했다. 지금 생각하면 밝은 성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생겼다고 생각한다.

왠지 밝은 곳에서 이야기를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로 몰아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남학생의 경우 性에 대한 지식을 친구들과 대화와 잡지 등을 통하여 습득하게 되는데 중학생 시절 친구를 통해서 자위自慰를 처음 접하고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의 느낌으로 자위를 즐기던 고교 시절이 있었는데 전날 자위를 하면 다음날 아침 졸리곤 했었다. 아마도 전날 자위로 아침에 졸던 아침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아침부터 졸고 있는 녀석들은 아마도 어젯밤 딸딸이(자위의 속어)를 쳐서 피곤한 거다.”

사실 내가 그랬다. 그 한마디에 졸리던 느낌이 확 달아나 버렸다.

죄의식이라기보다는 나만의 비밀을 들켜버린 느낌이었고 ‘바로 너’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졸린 원인제공에 대하여 자각 현상이라고 하겠다.

‘나는 네가 어젯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주차장에 잔디를 깔자


일반적으로 주차를 원하는 손님과 원하지 않는 손님의 비율은 4:6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자가 주차를 원하는 손님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대리 기사가 있는데 자신이 주차를 원하는 경우는 어떤 이유일까?

첫째, 귀가 후 소중한 자신의 차량에 대하여 차주가 스스로 주차 마무리 의식

둘째, 대리 서비스의 목적은 안전한 귀가에 있으므로 귀가 후 주차는 차주가 한다는 주인 의식

셋째, 주차 후 차내 물건을 정리하여 귀가하려는 정돈 의식

넷째, 자신의 음주로 인한 대리 기사의 흔적을 지우고 싶은 지우개 의식 등

오늘은 주차하는데 잔디밭에 주차선이 형성되어 있었다. 신선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신발 밑에 깔리는 푸른 잔디가 눈에 밟힌다. 앞으로 지상 주차장에 푸른 잔디를 심으면 그만큼 우리들 마음도 푸르게 변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챔피언


횟집에서 신체가 탄탄해 보이는 60대 손님을 태우고 출발한다.

출발한 지 얼마가 되지 않아서 손님이 말을 걸어온다. 말을 걸어오는 손님을 유음有音 손님, 말이 없이 목적지까지 가는 손님을 무음無音 손님이라고 구분하면 비율은 3:7 수준이다.

초기 대리 시절 기사가 먼저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내가 먼저 대화를 시작하면 손님이 맞장구를 쳐주면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지만 어떤 손님들은 불필요한 대화와 연결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창을 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손님은 적극적인 유음 손님에 해당된다.

자신이 복싱 프로모터라고 소개하면서 지나온 자신의 일대기에 대하여 이야기보따리를 꺼낸다.

복싱 선수로 시작된 자신의 운동 경력이 프로모터로 이어진 모양인데 내가 아는 유명 복싱 프로모터는 미국에 돈 킹 Don King이 있는데 이름을 잘 지었다. 돈 킹=돈의 왕, 물론 우스개 소리다.

한 시대를 풍미한 ‘무하마드 알리’와‘마이크 타이슨’ 등 유명 복싱 선수들의 시합을 프로모션 했으며 네이버에 검색을 했더니 ‘미국 흑인 20대 부자’에 속하는 모양이다. 그만큼 프로모터=흥행=돈으로 인식되던 시절의 대표적인 프로모터라고 할 수 있겠다.

박종팔, 홍수환, 염동균, 장정구, 유명우 등 한국 복싱계를 이끌었던 선수들의 근황을 물어보자 술술 실타래 풀리듯이 풀려 나온다.

특히, 홍수환 선수는 WBA(세계복싱협회) 밴텀급과 주니어 페더급 등 2 체급으로 2번의 세계 챔피언을 따냈는데 특히, 파나마에서 열린 카라스키야 선수와 2회 4번 다운된 뒤 3회 KO승을 거둬 4전 5기의 신화를 국민들에게 선명하게 남겼다. 홍 선수와 홍 선수의 어머니와 국제통화도 오랫동안 회자되었고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얘깃거리를 선사했다.

“엄마. 나 챔피온 먹었어.”

“장하다. 대한민국 만만세다.”


손님은 홍 선수를 ‘고마운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는 눈치다.

홍 선수의 기록을 보았더니 30세에 염동균 선수와 라이벌전을 하고 은퇴한 것으로 나온다.

염동균 선수도 화끈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70년대 한국 복싱의 히어로 중 한 명이다.

박종팔, 홍수환, 염동균, 박찬희 등 세계 타이틀전이 있는 날이면 아버지, 아저씨, 삼촌, 학생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서 가슴 졸이며 한국 선수의 승리를 응원했다.

특히, 일본 선수들과 승리한 후 귀국하는 선수들은 국민 영웅으로 불렸으니 당시 프로복싱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지금도 한일전을 하면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진다고 한다.

내 인생의 챔피언은 누구일까? 바로 당신이다.

마지막 공이 울리기 전까지 끝난 게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没有代理费啊!


偶尔有客人说没有代理费,出发时没有什么特别的意思,到目的地后回家再给。 当然可以理解情况,但是不支付代理费就叫代理司机的人不太理解。 还有客人表示到达目的地后会往账户汇款。 偶尔也会有客人让家里的家人带代理费出来。 当然也有可能没有代理费。 但是应该会有事前预告吧?

如果是我的话怎么办? 出发的时候不是提前说好了吗? 让我们来听听代理费结算的各类型事例吧。

类型1) 因费用比以前多而与呼叫中心发生争执时

也许与以前相比,费用更高的情况是在天气不好或代理司机较少的时间等特殊情况下,为了减少客人的等待时间,如果代理费登记得稍微高一些,代理司机就会快速反应并受理。 但是,如果把不快感向呼叫中心职员发泄的话,就会变成被谁甩,被谁发泄的情况。

类型2) 利用后付的审批方式与代理司机进行心理战时

因为代理司机是弱者,所以无论发生什么情况,都不能积极应对。 也就是说,虽然处于等待客人处分的立场,但特别是故意推迟后付结算,与代理司机展开心理战的客人,可以说这是体现非常低水平的人性的事例。

类型3)无法到达目的地结算,次日转账或汇款时

如果客人各有各的情况,但当天不能结算,第二天结算的情况是非常不好的事例,以"忙"为借口,没有结算就忘了,因此被推迟的话,就是需要确认第2次、第3次汇款结果的"回避的客人"


事故2


虽然到达了黑暗的停车场,但停车情况并不难。 但是停车时平时开着应急灯,突然看不到应急灯按钮。 只要按照本人的标准停车就可以了,但是无视这一点,事件就会发生。 最终感觉像是发生了划痕。 连客人都感觉不到,我先下车看看情况。 我车辆的驾驶席尾部和停在侧面线上的车辆右侧保险杠被划伤。 出去观察的瞬间,我后悔自己太正直了。 因为旁边的客人感觉不到摩擦,所以觉得我做得太轻率了。

客人马上叫了儿子,儿子又叫了警察,一会儿又联系了我刮的停车车的主人,我的车父父子两个,警察两个,车主一个,感觉只有我被敌军包围了,以不折不扣的嫌疑人身份被吓跑了。 我无意推卸我的责任,但事情已经发展到无法挽回的地步,而且不是什么大事故,所以回答了很多问题,最后联系了代理保险。

如果我站在客人的立场上,会怎么做呢? 看来最近报警是最基本的。 这样一想,报警被理解为不可避免的过程。 从客人和代理司机的立场上看,不应该分辨是非,而是应该接受公开的举报和保险公司的帮助进行处理,这才是正常的处理过程。 问题是顾客的车辆是进口车,所以修理费很高。 所以觉得需要保险。


在酒店有事


从教堂到汽车旅馆的路。 从神圣的地方走向解决性问题的地方。

当然,聖和性是同字不同意的同音异义。 我认为,如果加入有关性的文字,反应就会非常敏感。 从我开始就是那样,别的人能有多厉害呢? 小时候的性教育真没有基础。 只要一提到"性"这个词,说话的人和听的人就会害羞。 现在回想起来,我认为是因为对明亮的性文化认识不足而产生的。

因为不知道为什么,总觉得不能在明亮的地方说话。

一般来说,男学生通过和朋友们对话、杂志等学习有关性的知识,初中时通过朋友第一次接触自卫慰,有过好奇心半、恐惧半的高中时期,如果前一天进行自卫,第二天早上就会犯困。 大概是前一天因为自卫,早上打瞌睡的数学课上,老师说了。

"从早上开始打瞌睡的家伙们可能是因为昨天晚上女儿打了(自卫的俗语)而疲惫不堪。"

其实是我干的。 那一句话一下子消除了困意。

与其说是负罪感,不如说是自己的秘密被揭穿的感觉,即使不是"就是你",也是对提供自己困倦的原因的自觉现象。

我知道你昨晚做的事。


在停车场里铺草坪吧


一般来说,想要停车的客人和不想停车的客人的比例是4:6。

反而意味着想要自家停车的顾客很多。

有代理司机,自己想要停车是什么原因呢?

第一,回家后对于自己珍贵的车辆,车主自行完成停车仪式

第二,代理服务的目的是安全的回家,所以回家后停车是车主的主人的意识

第三,停车后整理车内物品回家的整顿意识

第四,想要抹去自己饮酒导致的代驾痕迹的橡皮擦意识等

今天停车,草坪上形成了一条停车线。 传来了新鲜的感觉。

铺在鞋底的绿色草坪映入眼帘。 我认为,今后如果在地面停车场种上绿色的草坪,我们的心也会随之变绿。


冠军


从生鱼片店载着看起来身体强壮的60多岁客人出发。

刚出发不久,客人就搭话来了。 如果将搭话的客人分为有音客人,不说话到达目的地的客人分为无音客人,比例为3:7。

初期担任代理时,司机应该先打招呼,所以如果我先开始对话,客人会附和,就会进行愉快的对话,但是有些客人不愿意进行不必要的对话和联系,因此自然而然地关闭了对话窗口。

这次的客人相当于积极的留音客人。

他一边介绍自己是拳击宣传者,一边谈起了自己经历的生平故事。

从拳击选手开始的自己的运动经历似乎延续到了宣传者,我所知道的著名拳击宣传者在美国有唐•金•唐•金,名字起得很好。 =钱王:钱王,当然是笑话。

他宣传了风靡一时的"穆罕默德阿里"和"迈克泰森"等著名拳击选手的比赛,并在naver上进行了搜索,结果似乎属于"美国黑人20大富翁" 因此可以说是被认为是"推销员=票房=金钱"时期的代表性推销员。

当问及朴钟八、洪秀焕、廉东均、张正九、柳明宇等引领韩国拳击界的选手们的近况时,他如释重负般回答道。

特别是洪秀焕选手以WBA(世界拳击协会)最轻量级和青少年羽量级等2个级别获得了2次世界冠军,特别是与在巴拿马举行的卡拉斯基亚选手在第2局4次摔倒后,在第3局取得了KO胜利,给国民留下了4战5胜的神话。 洪选手和洪选手的母亲之间的国际通话也成为了热门话题,给国民带来了很大的喜悦和话题。

"妈妈,我吃了冠军。"

"了不起,大韩民国万万岁。"

客人称洪明甫为"感谢的大哥",看样子现在还保持着联系。

从洪明甫选手的记录来看,30岁时与廉东均选手展开竞争后隐退。

廉东均选手也是70年代韩国拳击的英雄之一。

每当有朴钟八、洪秀焕、廉东均、朴赞熙等世界冠军赛的日子,父亲、叔叔、学生们就会聚集在电视机前,为韩国选手的胜利加油助威。

特别是,日本选手和获胜后回国的选手被称为国民英雄,当时职业拳击的人气冲天。 据说,现在只要进行韩日比赛,选手们的眼神就会发生变化。

我人生的冠军会是谁呢? 就是你。

因为在最后一球响起之前,比赛还没有结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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