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일기 : 중학생 이야기 19

by 제이킴

중3 담임선생님 댁 가정방문


중3 겨울방학이 막 시작되던 어느 겨울날.

엄마가 담임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다면서 선생님 집으로 오라고 하셨다고 한다.

나는 속으로 왜? 나를 부르실까? 보통 학기 중이면 몰라도 방학 때 집으로 오라는 선생님은 처음 본 경우였는데 하여간 선생님이 부르셨다고 하는데 선생님의 집 위치를 내가 알지 못했다.

선생님 집 위치를 알기 위해서 중3 급우 몇 명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는 친구들이 없었다.

사실 모르는 것이 정상 아닌가?

어찌어찌해서 아는 친구한테 물어서 주소를 들고 선생님 집으로 찾아갔다.

다행히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초인종을 누르자 선생님이 댁 안에서 인터폰으로 방문자의 신분을 확인하신다.

뜻밖의 제자의 방문에 당황하시는 목소리가 역력하게 느껴지면서 대문이 열렸다.

아담한 정원이 있는 단독 주택이었고 현관으로 들어가는데 거실에 난로가 있었고 사모님이 댁에 계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선생님과 나란하게 난로에 앉았다.

적당한 온도였으나 겨울철 실내를 덥히기에는 다소 온도가 낮아서 난로 주변에만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었다.

“(저를 왜 부르셨는지 묻고 싶었지만)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

“그래. 덕분에 잘 지낸다. 너는 잘 지내냐?”

“(왜 불렀는지 묻고 싶지만) 예. 내년에 고등학교 입학이라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좋은 대학에 가려면 지금처럼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도록 노력하거라.”

“네. 선생님. 그런데 저를 왜 보자고 하셨어요?”

“내가? 너를 보자고 했다고? 그런 일 없는데.”

“네? 어머니가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선생님 집으로 찾아오라고 했다고 하시길래 그래서 왔는데요.”

“내가? 나는 그런 적이 없는데?”

“…”

결국 겸연쩍은 표정으로 인사를 드리고 선생님 댁을 서둘러 나왔다.

문 앞에서 배웅하시는 선생님의 떨떠름한 표정이나 내가 어색한 마무리로 작별을 고하는 표정이나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잘못 걸린 전화였거나 누군가 장난전화를 한 것인데 나는 선생님 댁 골목을 빠져나오면서 속으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으나 희한한 경험을 만들어 준 정체불명의 괴한이 궁금하다.


이소룡 흉내


내가 장난꾸러기였다는 기억에 몇 가지 겹쳐지는 장면들이 있다.

하루는 같은 급우 중에 나와 거의 동급 수준의 개구장이 친구와 실랑이가 생겨서 장난 삼아

복도에서 이소룡 흉내를 내면서 태권도 대련하는 자세를 취했더니 누군가 그런 나를 보고 반 아이들에게 외쳤다.

“와. OO이가 싸움한다.”

“뭐? OOO이 싸움을 한다고? 보러 나가자!”

사실 내 성격상 친구들과 싸움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는데 어설픈 몸짓이 아이들에게는 싸우는 동작으로 보인 모양이었다.

이미 나와 이 친구 주변에 인의 장막이 쳐졌다.

당시 복도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학생들이 링처럼 주변에 원형 경기장 크기의 공간을 만들면서 결투의 두 주인공 이외 다른 사람은 접근을 못하게 하는 불문율이 있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같이 “너 옥상으로 올라와”는 옥상으로의 접근이 가능한 학교의 이야기이다. 우리 학교는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제한적이어서 우리 반 계단으로는 옥상으로 접근이 불가한 상황이었고 다만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있었다.

괜스레 일이 커졌다. 정작 나와 이 친구는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도 생소하고 싸우려고 했던 의도가 없었기에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정말 급우들의 관람 기대에 부응하려고 싸움을 일부러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지 않은가?

우선 친구들의 인의 장막을 해산시킬 목적으로 친구와 함께 옥상 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별수 없이

이소룡 흉내를 내면서 이 친구를 멀찌감치 사이를 두고 허공을 향해 뒤돌려차기 시범을 보였다.

태권도 유단자의 겸허한 자세로 시원한 발차기의 궤적을 만들어 보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진다. 친구들의 탄성을 듣고 우쭐해서 몇 번 더 뒤돌려차기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이 친구와 싸울 의사가 전혀 없었기에 다양한 몇 번의 발차기 모션만 취하다가 조기 종영을 시켰다. 앞차기, 돌려차기, 내려찍기, 옆차기 등 역시 하이라이트는 뒤돌려차기.

리틀 소룡은 그렇게 자신의 필살기인 뒤돌려차기를 급우들에게 보이고 다시 심산유곡으로 들어갔고 다시는 어설픈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행동거지를 바로잡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中三班主任家访


中三寒假刚开始的某个冬天。

妈妈说班主任来电话了,让我去老师家。

我心里为什么? 要叫我吗? 一般学期中不知道,放假的时候第一次见到让我回家的老师,反正说是老师叫的,但是我不知道老师家所在的位置。

为了知道老师家所在的位置,我问了几个初三同学,但没有认识的朋友。

其实不知道不是正常的吗?

无奈之下问了一个认识的朋友,拿着地址去了老师家。

幸亏离学校不远。

按门铃后,老师在屋里用对讲机确认来访者的身份。

对于弟子的意外访问,明显感到惊慌的声音,大门被打开了。

我记得这是一间有雅致庭院的单独住宅,进门厅时客厅里有暖炉,夫人也在家。 和老师一起坐在暖炉上,轻轻打招呼。

虽然温度适中,但冬天加热室内温度多少有些低,所以只给炉子周围传达了温暖。

"(虽然很想问老师为什么叫我)老师。 您过得还好吧? “

"是的,托你的福,我过得很好。 你过得好吗?"

"(虽然想问一下为什么叫我来)是的。 明年就要上高中了,心里有点忐忑不安。"

"要想考上好大学,就要像现在这样努力学习,努力给父母带来快乐。

"是的,老师。 但是为什么要见我呢?"

"我?说要见你? 没有那样的事啊。"

"什么?妈妈给我打电话,说让我去她家找她,所以我就来了。"

"我吗? 我没有那样过啊?"

“…”

最终,他带着羞涩的表情打了招呼,急忙走出了老师的家。

这与在门前送行的老师不高兴的表情和我尴尬地结束道别的表情没有什么区别。

可能是打错了电话,或者是有人打的恶作剧电话,我走出老师家的小巷时,心里爆发出笑声。

虽然不知道到底是怎么回事,但令人好奇的是,制造出奇怪经验的来历不明的怪汉。


模仿李小龙


有几个场面重叠在我的淘气包记忆中。

有一天,我和同级同学发生争执,开玩笑说。

在走廊里模仿李小龙,摆出跆拳道对练的姿势后,看到这样的我,有人向班里的孩子们喊道。

"哇,OO打架了。"

"什么?OOO打架? 我们出去看看吧!"

事实上,从我的性格来看,和朋友们打架是无法想象的事情,但生疏的身体动作似乎对孩子们来说是打架的动作。

我和这位朋友周围已经搭起了人墙。

当时有不成文的规定,在走廊里发生争吵时,学生们会像拳击场一样在周围建造圆形赛场大小的空间,除决斗的两位主人公外,其他人不得接近。

像电影《马粥街残酷史》一样,"你上屋顶吧"是可以接近屋顶的学校故事。 由于我们学校通往屋顶的门有限,所以用我们班的楼梯无法接近屋顶,只是有通往屋顶的楼梯。

无缘无故地把事情闹大了。 实际上,我和这位朋友对现在正在形成的情况也很陌生,也没有想要打架的意图,所以如果无法机智地应对这种情况,为了不辜负同学的观看期待,可能会故意吵架。 这不是非常危险的想法吗?

首先为了驱散朋友们的帐篷,和朋友一起爬上屋顶的楼梯,无可奈何地

他一边模仿李小龙,一边演示了将这位朋友隔得远远的,向空中回旋踢。

当跆拳道有段位的人以谦虚的姿态创造凉爽的踢腿轨迹时,到处都发出赞叹声。 听到朋友们的感叹,神气活现地多做了几次后旋踢。

但是因为完全没有和这位朋友吵架的意向,所以只采取了各种踢腿动作,然后提前结束了比赛。 前踢、旋踢、下踢、侧踢等最精彩的部分还是后旋踢。

小小龙就这样把自己的必杀技后旋踢给同学们看,重新进入了深山幽谷,并纠正了行动举止,以免再次发生不自然的误会。

keyword
작가의 이전글추억 일기 : 초교 이야기 23